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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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KT&G, 용병 포함 2대3 트레이드

기사입력 2009.11.12 11:15 / 기사수정 2009.11.12 11:15

한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안양 KT&G가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2대3 트레이드를 하기로 합의하였다.

전자랜드는 KT&G의 외국인선수 라샤드벨과 파워포워드 이현호, 슛터 이상준을 영입하고, 외국인선수 크리스 다니엘스와 슛터 김성철을 이적시키기로 하였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높이의 우위를 확실하게 지키고 올 시즌부터 외국인선수가 1명 출전하는 것을 감안하여 서장훈(207cm)선수와 함께할 외국인선수로 장신 센터 다니엘스(205cm)와 맥카스킬(209cm) 을 선발하게 되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에서는 거의 우위를 지켰으나 문제는 스피드와 어시스트 및 실책이 문제였다. 1라운드 현재 팀 속공이 2.2개로 10구단 중 최하위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내외각의 잦은 실책으로 팀 실책 3위(14.3개)를 기록중이고 어시스트도 9위(15.5개)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스피드 보강 및 외각플레이가 가능한 외국인선수 영입을 통한 팀 전술 및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벨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팀실점 전체 10위(89.3점) 및 3점 수비력 전체 10위(40.2%) 등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낸 것을 감안하여 국내선수로는 젊으면서 수비와 투지가 좋고 외곽슛 능력이 뛰어난 이현호(만 29세)와 이상준(만 27세)을 데려왔다.

한편, KT&G는 공룡센터 딕슨이 40분을 다 소화하기에는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어 또 다른 센터를 물색하던 중 전년시즌 동부에서 활약이 컸던 다니엘스를 영입하며 센터 보강을 보다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슛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당장 전력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김성철 선수를 영입하며 고질적인 슛터 부재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김성철은 이로써 친정팀에 4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사진=전자랜드로 이적한 라샤드 벨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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