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일명 '승리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에서 일했던 20대 중국인 여성 MD 애나가 경찰 조사를 마쳤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애나를 지난 16일 오전 11시30분부터 17일 오전 1시30분까지 약 14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날 애나는 피의자 신분으로 자진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클럽과의 관계, 클럽 내 마약 투약 및 유통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닝썬 내 마약 등 내용에 대해 애나를 추후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은 김 모씨가 클럽 관계자와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버닝썬 측은 김씨가 클럽에서 여성들을 성희롱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알고보니 애나가 클럽에서 김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2명 중 1명으로 당시 피해자 진술을 한 인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애나가 중국인 VIP 등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하고 직접 투약했다는 소문까지 이어지면서 사건은 점점 더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버닝썬은 결국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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