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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세운 "뮤지컬 도전, 솔로 가수보다 에너지 얻어"

기사입력 2019.02.13 16: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리스’로 뮤지컬에 도전한 정세운이 가수로서의 활동과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정세운은 1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리스’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봐야 알겠지만, 솔로 가수로서 무대를 혼자 채우고 꾸미고 책임졌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은 다함께 무대를 꾸민다. 조금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고 형들을 보면서 배우는 시간이라 좋다. 스스로 정세운의 모습이 아직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남은 시간 동안 정세운이 아닌 데니, 작품이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1978년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턴존이 출연한 영화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이선균, 오만석, 엄기준, 강지환, 주원, 조정석 등을 현재의 스타들을 배출했다. 

‘ALL NEW’를 표방하는 뮤지컬 '그리스'는 신춘수 프로듀서가 팝시컬(POPSICAL) 프로젝트와 함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다. 서경수와 김태오, 정세운은 뮤지컬 '그리스'의 주요 배경인 라이델 고등학교의 킹카로, 잘생기고 매력적인 대니 역을 맡았다. 양서윤과 한재아는 윤라이델고에 새로 온 전학생으로 사랑스럽고 순수한 샌디를 연기한다.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케니키 역에는 박광선과 임정모가 캐스팅됐다. 터프하고 자존심이 세며, 냉소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속은 여린 리조 역에는 허혜진과 아이돌그룹 플레이백, '너의 목소리가 보여1' 출신 황우림이 출연한다. 

기세중, 이석준은 락스타를 꿈꾸는 순수하고 당찬 두디 역에 발탁됐다.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호기심 많고, 다정한 프렌치 역에는 김이후와 정수지가 캐스팅됐다. 김영한과 이상운은 독특하고 특이한 유머로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로저를 연기한다. 음식을 매우 사랑하는 미식가 잔 역으로는 이가은과 임남정이 함께 한다. 

여자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 사는 허풍쟁이 소니 역은 이우종과 배나라가, 조숙하고 세상 물정에 일찍 눈을 뜬 마티’역은 이상아와 정예주가 맡았다. 전형적인 모범생인 유진 역에는 이선덕과 이동욱이, 치어팀 주장이자 학생회장인 패티 역은 길하은과 정현지가 캐스팅됐다. 

'그리스'는 4월 30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오디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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