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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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4차] 사라 마이어를 통해본 신채점제의 관건은?

기사입력 2009.11.07 10:20 / 기사수정 2009.11.07 10:20

김홍배 기자



스위스의 사라 마이어는 25세의 고참 그룹에 속하는 선수입니다.

이제, 피겨 인생을 화려하게 꽃피우고 현역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오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만.

09' 그랑프리 시리즈 4차전인 일본대회의 쇼트 경기에서 사라 마이어 선수는 만족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보았습니다.

실제로, 경쾌한 삼바리듬에 맞춘 매력적인 안무로 프로그램을 오프닝 했습니다.적어도, 두 번째 점프에서 실수하기 전까지는 좋은 흐름이었지요. 오프닝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은 깔끔한 수행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번째 점프 직전까지도 몸이 가벼워 보였습니다만, 두 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플립에서 실수를합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엣지가 빠지면서 올바른 플립점프로 연결하지 못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어진 스핀에서는 싯스핀의 자세가 너무 높았었기에 좋은 평가는 기대하기 어려웠고요.

부드럽게 바뀌는 음악의 흐름과 같이 한 스파이럴에서 중대한 실수를 합니다.3초 규정을 어김으로써 0 점처리되고 말지요.크로스 그립(y스파이럴 변형)에서 2초 만에 발을 내리더군요. 또한,스핀에서도 회전을 다 채우지 못해서 저 레벨을 받고 맙니다.

사라 마이어의 경기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세세하게 구성요소를 성실히 깔끔하게 수행하는 것이 신채점제의 'Key' 라는 것을. 프리 경기에서는 좀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사진=사라 마이어 ⓒ 엑스포츠뉴스 장준영-조영준 기자] 



김홍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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