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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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장미화 "나이드니 몸 안따라줘, 보험 가입 안돼 서럽다" [종합]

기사입력 2019.02.08 10:52 / 기사수정 2019.02.08 10:5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장미화가 건망증에 대한 우려, 치매 의심에 대한 속내를 토로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장미화, 조영구, 선우용녀 등이 출연해'이럴 때 내가 늙긴 늙었구나'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장미화는 최근 동료 가수들의 이름을 가끔 잊어버린다고 고백하며 "의사에게 '치매가 걱정된다. 자주 깜빡한다'고 했다. 그러니 '나이들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건망증이다. 치매는 자기 이름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1946년생인 장미화는 올해 74세다. 1965년 KBS 가수 발굴 노래자랑 탑 싱어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후 약 50년 넘게 가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장미화는 "50년 전 팝 악보를 구하려면 미국에 직접 가거나 부탁해야 했다. 그래서 악보들을 잘 보관하고 있다. 그런데 악보를 찾기 위해 이틀 동안 집을 뒤졌는데 TV 밑 서랍에서 나오더라. 그 귀한걸 왜 거기다 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라며 "노래를 50년을 불렀는데 가사는 안 잊어버리는 게 신기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또 "나는 40~50대 시절 펄펄 날아 다녔다. 그러나 이젠 계단을 올라갈때 마음은 막 뛰고 있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 엄마들이 왜 옆에 난간을 잡고 계단을 오르내리는지 이해가 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불필요한 약을 과다 복용하는 부작용에 대해선 "난 어느 날 갑자기 급성 간염이나 대상포진이 걸렸다. 덜덜덜 떨리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중에 더 늙어서 아들에게 신세 안지려면 보험을 들어야 겠다 싶었다. 그런데 나이가 어느 정도 되니 보험 가입이 안된다. 얼마나 서러운지 모른다"라고 토로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KBS 1TV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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