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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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꿈은 와이프"…'복수돌' 유승호♥조보아, 결혼 약속하며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19.02.04 23:02 / 기사수정 2019.02.04 23: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가 해피엔딩을 그렸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31·32회(최종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 분)와 손수정(조보아)이 결혼을 약속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세호(곽동연)는 폐교를 막기 위해 임세경(김여진) 대신 누명을 썼다. 강복수는 오세호가 거짓 자백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곧장 검찰 조사실로 달려갔다. 

강복수는 "이번 비리 네가 다 저질렀다고 거짓말하고 있었냐? 이기적인 새끼야. 이건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는 거라고. 너네 엄마하고 더러운 거래 해서 지금 당장 학교 문 안 닫게 하는 게 중요해? 그 학교는? 또 다시 네 엄마 손에 넘어가는 거야. 책임은 그렇게 지는 게 아니야. 거짓으로는 네 자신도 학교도 지켜낼 수 없어"라며 일침을 가했다.

결국 오세호는 검사에게 임세경의 비리를 증언했다. 설송고등학교의 폐교 역시 무산됐고, 임세경은 끝내 체포됐다. 더 나아가 오세호는 박선생(천호진)에게 교장이 되어달라고 부탁했고, 다시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강복수는 오세호가 떠나기 전 "또 도망가냐?"라며 붙잡았다. 오세호는 "널 만나면 무릎이라도 꿇고 싶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러놓고 그래도 사과했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싶지 않아. 그냥 날 증오하고 미워해. 강복수"라며 미안해했다.

강복수는 "진짜로 할 말이 그게 다야? 네가 나한테 왜 그랬는지는. 수천 번, 수만 번 생각해봐도 네가 나한테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라며 물었고, 오세호는 "네가 되고 싶었어. 너무 부러웠고 부러워서 미웠어. 널 볼 때마다 내 자신이 너무 초라했고. 넌 아무 잘못이 없어. 내가 그냥 틀려먹은 인간이라. 내가 그동안 너한테 너무 많은 잘못을 했어. 정말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화가 난 강복수는 오세호에게 주먹을 날렸고, "진짜 성질 같아서는 널 죽도록 패고 싶은데. 네 말대로 그런다고 해서 지난 시간이 보상되는 건 아니지. 나 진짜 너 용서 못해. 그래도 넌 널 용서해라. 네가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는 너만 아는 거니까"라며 위로했다.



또 강복수는 10년 만에 무사히 졸업했다. 시간이 흐른 후 강복수는 교생이 되어 설송고등학교로 돌아왔고, 손수정 역시 다시 교사가 되기 위해 매년 떨어지면서도 임용시험을 치렀다.

다행히 손수정은 3년 만에 임용 시험에서 합격했다. 합격 소식을 들은 강복수는 이경현(김동영), 양민지(박아인)의 도움으로 들꽃반 학생들과 박선생을 한 자리에 모아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특히 강복수와 손수정은 학교에서 만났고, 두 사람은 지나온 시간들을 떠올렸다. 강복수는 "역시 넌 학교가 잘 어울려"라며 고백했고, 손수정은 "그럼. 누가 찾아준 꿈인데"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복수는 "나 되게 멋있는 남자친구지?"라며 기뻐했고, 손수정은 "응.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다음 꿈은 내 마음대로 정했어. 강복수 와이프"라며 프러포즈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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