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구준엽, 오지혜 커플이 진짜 연애를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는 김정훈, 구준엽, 고주원 등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최화정은 "세 분 다 연애의 맛을 하고 난 다음에 얼굴이 피었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쑥스러운 듯 웃었다. 또 김정훈의 검지 손가락의 반지가 눈에 띄었다. 이는 김진아와 나눠 끼웠던 커플 반지였다. 구준엽에게도 팔찌를 보여주며 그녀의 흔적을 드러냈다. 다만 고주원은 아직 커플템이 없었다. 최화정은 "첫 데이트에 자작나무 숲은 너무한 거 아니냐"고 했다. 고주원은 "그 부분은 말씀드릴 게 있다"고 당황했다.
휴대폰 속 그녀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고주원은 "보미씨"라고 말했다. 김보미는 "주원오빠"라고 돼 있다고. 구준엽은 "오지혜라고 돼 있다"고 했다. 최화정은 "아재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정훈의 핸드폰 배경화면은 김진아의 사진이었다. 김정훈은 민망한 듯 웃었다. 잠겼을 때는 눈 감은 김진아, 잠금을 풀었을 때는 눈 뜬 김진아 얼굴이 있었다. 김정훈은 특히 "하나뿐인 진아라고 저장해놨다"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필모, 서수연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필모는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서수연 곁에서 다정다감하게 챙겼다. 이필모는 "좋구만. 블링블링하구만"이라고 말하며 거듭 칭찬했다. 특히 이필모는 맨다리인 서수연이 추워하자 자신이 입고 온 코트를 덮어주기도 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웨딩 화보 촬영에 나섰다. 이필모는 쉬는 시간 틈틈이 서수연의 머리카락을 직접 다듬어주는 모습으로 달콤함을 뽐냈다. 또 이필모는 서수연 단독 촬영 당시 부분 바람을 직접 날려주는 등 팔불출 면모를 가득 드러냈다.
또 옷을 갈아입은 뒤 이어진 촬영에서는 사진작가가 "뽀뽀"를 요구했다. 두 사람은 닿을 듯 말 듯한 모습으로 사진작가의 애를 태웠다. 결국 이필모는 "가자"고 말했고, 두 사람은 수줍게 뽀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방송에서 보여준 첫 번째 뽀뽀였다.
구준엽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구준엽은 오지혜를 만나기 전 바지를 뜯어 가방을 만들었다. 이어 한강에서 오지혜를 만났다. 오지혜는 선물을 손에 들고 있었는데, 이는 구준엽의 어머니를 위한 것이었다. 오지혜는 "저번에 맛있는 거 사주셔서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준엽은 직접 만든 가방을 선물했다.
오지혜가 가져온 건 곶감이었다. 오지혜는 "저번에 과일 드실 때 신 거 못 드신다고 해서"라고 말하며 곶감을 선택한 이유를 알렸다. 구준엽은 오지혜의 마음씀씀이에 감동해서 "그래서 단 거 사 왔구나. 속 깊은 지혜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유람선도 탔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지혜는 "만나는 사람마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이에 구준엽은 "엄마 만났을 때 네가 하는 것을 보고 괜찮은 여자구나, 좀 더 좋아졌다"며 "너는 어떠냐"고 말했다.
오지혜는 "처음에 일본에서 프러포즈 이후에 만날지 안 만날지 생각을 했을 때 그때는 감정이 어떤지 잘 몰랐지만 만남을 거듭할수록 오빠에 대한 믿음이 커졌던 것 같다. 나도 오빠가 좋다. 계속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손을 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최화정은 "첫 스킨십은 첫 키스만큼 설레고 떨린다"며 설렌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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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