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나 봄' 부쟉용 나타난 이유리X엄지원, 평생 몸 바뀔까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이 오나 봄' 이유리와 엄지원에게 부작용이 나타났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 7회·8회에서는 김보미(이유리 분)와 이봄(엄지원)이 몸이 바뀌는 약의 부작용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보미는 이봄과 몸이 바뀌는 탓에 뉴스 진행 도중 여러 차례 방송 사고를 냈다. 이봄은 김보미의 몸으로 김국장(김정팔)에게 사직을 권유 받았고, 어쩔 수 없이 사직서에 사인했다. 

이를 안 윤진우(허태희)는 삼촌에 대한 반발심과 김보미를 다시 앵커로 복직시키기 위해 결혼 발표를 서둘렀다. 김보미는 이봄과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들킬까 봐 얼굴 전체를 가린 채 윤진우를 만났다. 

윤진우는 김보미에게 무릎을 꿇었고, "삼촌이 널 자르라잖아. 결혼만 하면 다시 되돌릴 수 있어. 이 오빠랑 결혼만 하면 앵커도 네 거고 방송국도 다 네 거야. 이제 나도 네 거야"라며 반지를 내밀었다.

이후 이봄은 김보미가 청혼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걱정했다. 김보미는 "나는 이 결혼 꼭 해야 돼요. 내 인생의 찬스. 내 인생의 로또라고요"라며 못 박았고, 이봄은 "정말 사랑하지 않는 게 맞네. 다 들었어요. 앵커가 되기 위해서 일부러 사귄 거라고. 결혼은 사랑이 전부예요"라며 조언했다.

그러나 김보미는 "꼭 사랑해야 결혼을 하나? 조건이 맞으면 하는 거지. 누가 사랑만으로 결혼을 해요. 결혼은 엘리베이터. 그것도 초고속 엘리베이터"라며 무시했고,  이봄은 "옳지 않아요. 10년은 더 살았어요. 어른 말 좀 들어요"라며 충고했다. 

결국 김보미는 "드라마랑 현실도 구분 못 하는 주제에 어른?"이라며 발끈했고, 이봄 역시 "길 가다가 발에 걸려 넘어지면 그 발이 내 발인 줄 알아요. 나가요. 여기 지금 내 집이에요. 우리 몸이 바뀌기 전에 결혼은 없어요. 알았어요?"라며 분노했다.



또 이봄은 윤진우의 손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상견례에 참석했다. 같은 시각 김보미는 이봄의 남편 박윤철(최병모)이 이형석을 초대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특히 김보미는 식사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병원에 실려가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허봄삼(안세하)은 허봄일(김남희)에게 몸이 바뀌는 약의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급히 김보미를 찾았다. 허봄삼은 이봄 앞에서 허봄일과 투닥거렸고,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평생 살아갈 수도 있다는 말을 어떻게 해"라며 폭로했다.

이봄은 평생 김보미의 몸으로 살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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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