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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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돌' 곽동연, 폐교 막으려 거짓 자백 "내가 설송고 비리 주범" [종합]

기사입력 2019.01.29 23:01 / 기사수정 2019.01.29 23:0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곽동연이 폐교를 막기 위해 거짓 자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29회·30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 분)가 임세경(김여진)의 비리를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복수와 손수정(조보아)은 청문회에서 임세경이 저지른 설송고등학교의 비리를 폭로했다. 그러나 임세경은 "이 의혹을 제기한 강복수 학생이야말로 9년 전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제 아들을 죽음의 문턱까지 몰아넣고 그 일로 학교에서 쫓겨나자 복수하기 위해 저를 음해하고 있는 겁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손수정은 "9년 전 그 사건의 증인으로서 최근 그 사건의 피해자가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시인하는 것을 들었습니다"라며 발끈했고, 임세경은 "강복수와 사귀는 사이 아니던가요? 그런 사람의 증언을 우리가 믿어야 하나요?"라며 억지를 부렸다.

결국 손수정은 "맞습니다. 저는 강복수를 사랑합니다"라며 고백했다. 손수정은 "강복수는 9년 전 아무런 잘못 없이 학교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돌아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 썩은 학교의 비리를 파헤쳐 세상에 알린 사람입니다. 비록 저는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사람이지만 그런 강복수를 사랑하는 마음은 떳떳합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오세호(곽동연)는 기자들을 만났다. 오세호는 자신이 9년 전 강복수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밝혔고, "오늘에서야 밝히는 진실은 제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겁니다. 강복수 씨는 9년 전 저를 옥상에서 밀었다는 오해를 받고 학교를 쫓겨났지만 저는 스스로 옥상에서 떨어졌습니다"라며 강복수의 누명을 벗겼다.



이후 임세경은 "강복수 걔가 대체 뭔데 네가 날 이렇게 만들어"라며 화를 냈고, 오세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날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요. 당신이 9년 전에 강복수가 날 밀었다고 대답하라고 했을 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요"라며 자책했다.

오세호는 "당신 때문에 죽고 싶었다고 얘기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게 후회돼서 미칠 거 같아요. 엉뚱한 사람을 미워하고 살았어요. 정말 증오해야 하는 건 당신이었는데. 당신한테 내가 자식이 아닌 것처럼 나한테도 이제 어머니는 없어요"라며 못 박았다.

그러나 임세경은 "설송고 폐교 신청했다"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오세호는 "뭐라고요? 학교를 폐교하면 애들은 어쩌고요"라며 분노했고, 임세경은 "내 거.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뭐. 그게 싫으면 네가 다 책임지든가"라며 협박했다.

특히 학생들은 폐교 소식을 듣고 불안해했고, 강복수를 도와 폐교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오세호 역시 폐교를 막기 위해 스스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또 강복수는 임세경과 검찰청 복도에서 마주쳤다. 임세경은 "강복수, 참 좋은 친구를 뒀어. 세호가 나 대신 구속되면 폐교 신청 취소해주기로 했거든. 눈물 나는 희생이지?"라며 비아냥거렸고, 강복수는 오세호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오세호는 "임세경 씨 비자금을 관리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모든 일을 제가 진행한 겁니다. 주범이 임세경이 아니라 저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라며 거짓 자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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