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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배틀·일레인 발견…'너목보6'의 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26 07:05 / 기사수정 2019.01.26 02: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배틀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가수 일레인이 확실히 조명받았다.

지난 25일 방송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보컬 라인이 한데 뭉쳐 음치 수색에 도전했다.

이날 이들을 끌고 등장한 건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 최고 시청률과 함께한 케이윌. 이번에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음치 수색을 예고했으나 시작부터 실패했다.

임시완, 강타, 이특, 이병헌, 지창욱 등 다수의 스타를 닮은 그의 모습에 여성 방청객들의 환호도 이어졌다. 실력자일 경우 황비홍과 중국 영화에 출연한 인물, 음치일 경우 한국판 영화 강시 아역배우라고 소개된 가운데 그의 정체는 실력자였다. 바로 배틀의 김태관(휘찬). '배틀신화'를 통해 데뷔해 사랑을 받았던 배틀은 오랜만에 완전체가 모여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김태관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기억하는 팬들이 온다. 다시 너무 보고 싶고 나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고민 끝에 우리가 다시 뭉쳐 무대를 보여드린다면 작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했다"고 힘줘 말했다. 

신기현은 "데뷔 무대가 '엠카운트다운'이었는데 그때도 우리를 소개해주셨다"며 이특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케이윌은 배틀 1집 수록곡 작사까지 맡았던 사실이 밝혀져 지탄을 받기도 했다. 

배틀은 현재는 개별 활동 중이다. 신기현은 모델과 배우로, 크리스는 싱가폴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음을 밝혔다. 진태화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고, 류는 배우 원승재가 됐다. 김태관은 카페 사장이 됐다. 다같이 선보인 'Step by Step'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실력자와 음치 수색 둘 다 만만치 않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듀엣 파트너를 고를 때도 쉽지 않았다. 그들이 택한 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바로 일레인. 일레인(김주은)은 지난 2014년부터 가수로 활동해오고 있는 인물로, tvN '미스터 션샤인' OST를 부르며 화제가 됐다. 일레인의 감미롭고 신비로운 '슬픈 행진' 라이브에 모두들 먹먹함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일레인은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칭찬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황치열을 발견했고, 임채언에게 JYP 주차장 관리인 대신 가수라는 직업을 다시 꿈꿀 수 있게 해줬다. 거기에 오랜만에 배틀까지 모습을 드러내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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