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시영과 윤선우가 재결합을 선언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9, 10회에서는 이화상(이시영 분)과 유흥만(윤선우)이 재결합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상은 이정상(전혜빈)의 불륜을 폭로한 일로 이풍상(유준상)의 집에서 쫓겨나 이혼한 전 남편 유흥만의 집에서 생활했다.
이화상은 유흥만 옆에서 잠들고 함께 시장으로 가서 이불, 그릇 등 생활용품을 사면서 행복함을 느꼈다. 유흥만도 이화상이 곁에 있는 것이 싫지 않은 눈치였다.
유흥만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고 있었다. 이화상은 유흥만을 따라 전 시어머니도 만났다. 이화상과 유흥만은 신혼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지내고 있었다.
이화상은 이풍상에게 돈을 빌려 유흥만과 장사를 할 생각까지 했다. 이풍상은 이화상에게 내줄 돈이 없었다. 이화상은 이풍상이 이정상(전혜빈)에게는 병원을 차려주겠다고 한 일을 알고 있던 터라 서운함이 폭발했다.
이화상은 이풍상에게 서운함을 느낄수록 더 유흥만과 같이 있고 싶어 했다. 이화상은 아예 유흥만이 일하는 업소에서 일을 시작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풍상은 이화상을 집으로 데려왔다.
유흥만은 이풍상을 찾아가 어차피 이화상은 집에서 내놓은 동생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하며 이화상을 달라고 했다. 이풍상은 "내 동생 내가 책임질 테니까 꺼져"라고 말했다.
이풍상이 유흥만을 그렇게 내쫓은 이유가 있었다. 유흥만은 과거 이화상에게 가정폭력을 저지른 전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화상은 "나 있는 그대로 좋아해준 놈 아무도 없다.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람은 저 사람 하나다"라며 유흥만을 두둔했다.
이풍상은 "그새 까먹은 거냐. 저 놈한테 맞아서 병원에 간 게 몇 번이고 경찰서 간 게 몇 번이야. 혼수상태로 응급실 간 거 까먹었어? 오죽하면 돈까지 줘가며 이혼시켰겠느냐"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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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