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봉 2주차까지 22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인 영화 '말모이'가 전국 팔도 사투리로 전한 200만 돌파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2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말모이'는 18일부터 20일까지 61만763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22만5355명을 기록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200만 관객을 돌파한 지난 20일 공개된 감사 인증샷에는 '말모이'의 주역인 유해진, 김홍파, 우현, 김태훈, 민진웅, 조현도, 엄유나 감독이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에는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전국의 말을 모은 것처럼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국 각지 사투리로 적은 종이를 들고 있어 더욱 뜻깊다.
표준어인 '감사합니다'부터 '고맙드래요'(강원도), '감사혀유~'(충청도), '감사합니데이'(경상도), '감사하당께'(전라도), '고맙수다'(제주도), '감사합네다'(함경도)까지 전국 각지의 사투리와 각자의 개성 넘치는 표정으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할을 맡은 윤계상과 판수의 딸 순희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고 있는 박예나 역시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감사 인사를 들고 인사에 동참했다.
'말모이'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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