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수빈이 오윤아에게 분노했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31, 32회에서는 서지영(한채영 분)이 현우(왕석현)의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영은 현우가 백혈병 재발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내려앉았다. 송민호(이천희)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서지영을 보고 놀랐다.
서지영은 과거 스크랩해 놓은 백혈병 재발 관련 신문기사들을 찾아보며 현우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송민호는 충격에 휩싸였다. 현우는 서지영이 자신의 상태를 눈치 챈 것을 알고 가슴 아파 했다.
송민호는 현우에게 검사를 받자고 했다. 현우는 재발이 확실하면 힘들어질 서지영과 송민호 걱정을 하고 있었다. 서지영은 "그럼 엄마 아빠는 왜 있어"라고 얘기하며 눈물 흘렸다. 현우는 결국 서지영과 송민호의 설득에 검사를 받겠다고 했다.
우나경(오윤아)은 김상천(박근형)의 대기발령 지시에도 출근을 했다가 다른 직원들과 재교육을 받게 됐다. 김상천 며느리인 우나경이 재교육 현장에 등장하자 사원들은 술렁였다. 김재욱(배수빈)이 우나경을 위해 나서봤지만 김상천은 우나경을 용서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송민호는 현우의 방에서 버킷리스트를 발견하고 마음이 급해져 다시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사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송민호는 만약 재발하더라도 치료방법이 있지는 않으냐고 물었다.
의사는 한 가지 방법이 있기는 하다고 했다. 의사의 말을 듣고 진료실을 나온 송민호의 얼굴이 굳어 있었다.
김승훈(병현)은 대기발령 상태인 우나경을 불안해 했다. 김재희(오현경)는 안 그래도 우나경에게 마지막 카드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승훈은 우나경을 찾아가 자신이 전략팀장 발령을 받게 도와줬으니 자신도 우나경을 돕겠다고 나섰다.
우나경은 순간 흔들렸지만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김승훈은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했다.
현우는 김재욱을 만나 자신한테 무슨 일이 생겨도 준서(남기원)에게 도움을 청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김재욱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현우는 준서 덕분에 10년을 더 살았다며 자신이 재발이라 할지라도 준서의 도움은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현우는 김재욱과 함께 있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방송국에 있던 서지영이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서지영은 김재욱에게 얼마 전 검사를 받았다고 털어놓으며 우나경은 현우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된 거냐고 물었다.
서지영은 안주련(김희정)을 통해 우나경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의사에게 현우와 관련된 상담을 받았던 것을 알고 있었다. 김재욱은 그제야 앞서 우나경이 준서 정체가 밝혀지고도 길이 있다고 했던 이유를 눈치 챘다.
김재욱은 우나경을 향해 "어떻게 생명을 가지고"라고 말함 치를 떨었다. 결국 김재욱은 "준서에 대한 권리 내가 빼앗을 거야. 당신 준서 옆에 못 둬"라고 선전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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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