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준상이 전혜빈의 불륜을 알고 충격 받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7, 8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이정상(전혜빈)이 유부남을 만난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이화상(이시영)을 통해 이정상이 유부남을 만나다가 병원에서 쫓겨날 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풍상은 이정상의 집을 찾아갔다. 이정상은 이풍상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이풍상이 이미 알고 왔음을 눈치 챘다.
이풍상은 이정상의 뺨을 때렸다. 이정상은 이풍상에게 "결혼식 전날 그놈 도망가 버리고 죽고 싶었다"면서 그 당시 진지함(송종호)이 큰 힘이 되어줬다고 털어놨다.
이풍상은 동생들 중 유일하게 믿었던 이정상의 배신에 눈물을 쏟았다. 이정상은 "실망시켜서 미안한데 나 그냥 내려놔줘. 나 이거밖에 안 돼"라고 얘기했다.
이풍상은 과일바구니를 사 들고 진지함의 아내 수진(변정민)을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이정상을 선처해 달라고 부탁했다. 수진은 "완전 매장시키려다가 인생이 불쌍해서 참는 거다"라고 했다.
이풍상은 수진에게 병원에 말 좀 해 달라고 애원했다. 수진은 30바늘이나 꿰맨 손목을 보여줬다. 이풍상은 그대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이풍상은 이정상 때문에 마음이 복잡한 와중에 딸 이중이(김지영)가 계속 반항하자 큰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에 이중이는 이풍상이 자신을 원하지 않았다고 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이중이는 앞서 이풍상과 간분실(신동미)의 대화를 통해 이풍상이 동생들을 키우려고 자식을 갖지 말자고 했음을 들은 바 있다. 이풍상은 이중이가 그 사실을 알고 있자 당황했다.
이화상은 이정상의 일을 말한 일로 이풍상의 분노를 사며 집에서 쫓겨났다. 이화상은 집 앞을 서성이다가 전 남편 유흥만(윤선우)을 찾아갔다. 이화상은 그래도 자신을 알아주는 유흥만의 위로에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간분실(신동미)은 전달자(이상숙)를 통해 이정상의 얘기를 듣고 놀랐다. 간분실은 이풍상이 "내가 뭘 많이 잘못 했나 봐"라고 자책을 하자 "나한테 개떡같은 남편이었어도 적어도 동생들한테 잘못한 거 없어"라고 다독였다.
이풍상은 아내의 위로에 다시 힘을 냈다. 이풍상은 섬으로 들어가려는 이정상을 위해 개인병원을 차려주겠다고 나섰다. 이풍상은 이정상에게 전화를 걸어 "오빠가 제일 사랑하는 거 알지? 이정상 이정상"이라고 외쳤다. 이정상은 눈물을 쏟았다. 이화상은 우연히 이풍상이 전화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섭섭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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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