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남자친구' 문성근이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4화에서는 차수현(송혜교)의 아버지 차종현(문성근)이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이날 차종현이 대선 출마를 포기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자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중 김화진은 "당신이 내 뒤통수를 쳐? 내가 버리기 전에 감히 당신이 태경을 버려? 너희들 가만 안 둬"라며 분을 삭였다.
소식을 듣고 곧장 차종현의 사무실로 달려온 진미옥(남기애)은 "내 꿈은.. 내 꿈은 다 내팽개쳐져도 되느냐. 내가 평생을 어떻게 살았는데... 여기까지 달려온 나는 어떡하느냐"라고 따졌다. 하지만 차종현은 "수현 엄마. 그동안 당신 정말 수고 많았다. 이제 우리 다른 꿈 꾸면서 살자. 여보 당신이 마무리를 해줘야 한다. 이거 시작이다. 당신이 날 도와줄 일이 있다"라고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차종현은 차수현의 사무실을 찾았고, 차수현은 "아빠 어쩌려고 하느냐. 지금까지 열심히 애쓰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종현은 "수현아. 이제 시작이다. 아빠는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 같이 시원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특히 차종현은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라. 우리 따님 덕분에 아빠가 큰 용기를 낸 거다. 고맙다. 태경이 너를 더 힘들게 할 텐데 잘 버티자. 이제 다 정리될 거다"라고 말했고, 차수현은 "내 걱정은 하지 말아라. 나는 이제 두렵지 않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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