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보우하사' 임호×정찬 사망…박정학 악행의 시작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중심에는 악인 중의 악인 박정학 이 있었다.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어린 풍도(차성제 분)를 납치하고 조지환(임호)의 집에 불을 지른 것도 모라자 마재란(임지은)의 차에 치인 홍주(이예원)를 바닷물에 던져버린 이는 바로 서필두였다. 

필두(박정학)는 성재(정찬)와 지환의 만남으로 8년 전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까 조마조마했다. 이를 숨기기 위해 지환의 집에 불을 질러 지환의 가족 몰살을 도모했다. 

하지만 풍도의 기지로 홍주는 아빠의 뜻이 담긴 식물 씨앗을 품은 채 마을로 도망치게 된다. 그 시각 옛 연인 학규를 찾아 강령사를 찾아온 재란은 길을 헤매던 홍주를 차로 치었다. 사고를 목격한 필두는 홍주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대신 바닷물에 던져 교통사고를 은폐했다. 

집에 불이 났다는 소식에 서둘러 강령사를 떠난 지환과 성재는 누군가에 의해 브레이크가 고장 난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를 지켜본 풍도는 그 충격으로 말문이 트이는 대신 색 구분 능력을 잃게 된다. 

지난밤 필두와의 몸싸움으로 숲속에서 정신을 잃은 심학규(안내상)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지환에게 고려 미인도를 돌려주려 다시 강령사를 찾았다. 간밤에 사람이 둘씩이나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용왕리 마을 사람들과 방덕(금보라)은 그 시각 풍어제를 준비했다. 

아픈 딸 지나(구건민)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억지로 굿판에 나섰지만 방덕희는 이미 신기가 떨어질 때로 떨어져 신을 모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접신을 위해 작두에 올라가려는 찰나 마침 바다에서 떠내려온 홍주로 인해 풍어제가 중단되며 위기를 모면했다. 

용왕리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찾은 홍주는 기억을 잃은 채 길을 헤맸다. 마을 입구에서 아빠 지환처럼 온몸에 물감 냄새가 나는 학규를 발견했다. 대뜸 “아빠”라고 불러 학규와 덕희는 물론,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다. 

이번주 일주일간은 특별 편성으로 오후 7시 10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1월 21일부터는 7시 1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