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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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볼빨간 당신' 이채영父, 오디션 불합격… 쉽지 않은 '가수의 꿈'

기사입력 2019.01.16 07:00 / 기사수정 2019.01.16 01:18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볼빨간 당신' 이채영 아버지가 첫 오디션에서 불합격 소식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는 배우 이채영, 양희경, 방송인 아비가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채영은 아버지에게 "오디션 보러 갔을 때 3층까지 올라갔다가 아무도 없어서 다시 내려왔던 곳 기억나냐. 그 회사에서 오디션을 보자고 연락이 왔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오디션 예행연습에 돌입했다. 이채영은 애교 강의를 시작했고, 이에 아버지는 혀 짧은 소리로 애교 개인기를 선보여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 이채영은 영화 '타짜'의 배 사장 캐릭터 성대모사 개인기를 전수했다.

이채영 아버지에게 오디션을 제안한 소속사 대표는 개그맨 손헌수였다. 이채영은 "최근 행사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헌수는 "트로트 인재를 키우기에는 최적화된 회사다. 어제 행사 규모가 1200석이었다. 큰 행사도 주최한다"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또 현재 회사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연습생이 노래와 춤을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채영 아버지는 노래에 앞서 딸에게 전수받은 개인기를 펼쳤다. 이에 손헌수는 흡족한 미소를 보이며 "지금까지 합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노래다. 한 소절 부르는 순간 사람의 마음을 훔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채영 아버지는 첫 소절을 부르지 못하고 "다시 한 번만 해보겠다. 첫 가사가 뭐였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 기회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 눈길을 끌었다. 손헌수는 "음색이 너무 좋지만 호흡과 발성에 문제가 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회의를 마친 손헌수는 이채영을 따로 불러내 "사실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다. 결론은 어느 정도 나왔다"라며 "가장 갖고 싶은 음색이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 1, 2년 후에 다시 찾아와라"라고 불합격 소식을 알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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