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천희가 박근형에게 남기원의 생모가 한채영임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27, 28회에서는 우나경(오윤아 분)과 김재희(오현경)가 거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나경은 김재희에게 준서가 서지영(한채영)의 아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김재희는 당장 아버지 김상천(박근형)에게 폭로할 기세였다.
우나경은 김재희에게 뭘 원하는지 물었다. 김재희는 아들 김승훈(병현)이 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건들지 말라고 했다. 또 정기임원 인사에서 자신한테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김재욱(배수빈)은 어머니 이필남(강부자)을 통해 현우(왕석현)가 천지그룹 손자로 살테니 준서(남기원)를 서지영에게 보내달라고 한 사실을 알았다. 이필남은 자신이 괜히 현우에게 준서가 친동생임을 알려준 것 같다고 얘기했다.
현우는 준서를 보낸 뒤 서지영이 힘들어 하자 곁을 지켰다. 서지영은 계속 "준서야"라고 말하며 준서를 찾고 있었다. 현우는 김재욱에게 연락해 자신이 그 집으로 들어갈 테니까 제발 준서를 보내달라고 애원했다.
서지영은 그 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리며 현우가 준서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서지영은 현우가 없으면 엄마는 어떻게 사느냐며 현우를 끌어안았다. 김재욱은 휴대폰 너머로 서지영과 현우의 대화를 듣고 눈물 흘렸다.
서지영은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송민호(이천희)에게 여행 적금이 만기됐다며 여행을 가자고 했다.
김재욱은 전날 전화가 끊어진 후 현우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되는 마음에 양평으로 찾아왔다. 서지영은 김재욱에게 "준서를 놔줘야 할 것 같다. 준서 엄마는 나경이고 내가 그걸 인정해야 준서가 행복할 것 같다"고 했다.
우나경은 김재희에게 준서에 대해 알려준 사람이 서지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지영은 주변 사람들에게 말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우나경은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상천은 우나경을 불러 현우를 김준기로 돌아오게 하는 일을 추진하라고 얘기했다. 우나경은 송민호를 만나 "현우 포기해주시는 대가다. 어차피 현우가 스무살 되면 김 씨 성으로 돌아간다"며 서류봉투를 내밀었다.
참다 못한 송민호는 직접 김상천을 찾아가 "그동안 참아왔다. 집사람이 준서 보낸 마음을 아시느냐? 현우 살리려고 보낸 거다. 준서 보내고 쓰린 세월 살았다. 이젠 현우까지 달라는 거냐. 서지영이 얼마나 희생해야 하느냐"고 소리쳤다.
김상천은 그제야 준서 엄마가 며느리 우나경이 아니라 서지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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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