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잠시만 빌리지' 김형규X김민재 부자가 쿠킹클래스를 배우기도 전에 멘붕에 빠졌다.
11일 방송된 KBS 2TV '잠시만 빌리지'에는 김형규, 김민재 부자의 아침 풍경이 그려졌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한 부자는 아침을 먹고 할일을 생각했다.
마침 우붓은 우기. 비가 언제 올 지 모르기 때문에 부자는 어디를 갈지 고민을 하다 아무 계획 없이 집을 나섰다. 택시를 탄 김형규는 기사에게 "우리 아들이 요리사도 꿈이다"라며 입을 뗐고 이에 '쿠킹클래스'를 추천 받아 한 마을로 향했다.
그들은 택시에서 내린 후에도 릭샤(인도네시아 인력거)를 타고 우붓 주민들이 사는 마을로 향했다. 택시 안에서부터 쿠킹클래스를 기대하던 김민재는 "쿠킹클래스 언제하냐"라며 "빨리 하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이드가 그들을 인도한 곳은 마을의 초등학교였다. 이어 "이것도 코스이다. 하교 시간에 맞춰 초등학교를 둘러보는 것. 나도 이 초등학교를 나왔다"며 학교를 소개했다. 하지만 민재는 아빠에게 "빨리 쿠킹클래스 가고 싶다"고 보챘다. 이에 김형규도 "그러게 언제 가지 우리"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형규 부자는 전통 옷을 입으러 갔다. 초등학교를 들린 이후 곧바로 쿠킹클래스로 향할 줄 알았던 그들은 또 한번 한숨을 쉬었다. 이후, 사원을 둘러보고 차까지 마시고 나서야 쿠킹클래스에 도착했다.
김민재는 "드디어 도착했다"라며 환호했고 김형규도 인터뷰를 통해 "사실 한국이었으면 대충 옷 입어보고 잠깐 초등학교 둘러보다 쿠킹클래스에 왔을 것.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을 듯 하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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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