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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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청파동 피자집, '백종원의 골목식당' 최초 솔루션 중단 될까

기사입력 2019.01.10 06:45 / 기사수정 2019.01.10 01: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피자집 솔루션 중단 의사를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피자집 사장에게 솔루션 중단을 권유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피자집 사장은 근처 대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시식단에게 두 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그 과정에서 피자집 사장은 무성의한 태도로 손님들을 불쾌하게 만들었고, 시식 메뉴 역시 국수가 먹기 힘들 정도로 붙어있거나 재료가 익지 않는 등 난감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시식단 대부분 음식을 남겼고, 백종원은 피자집에 방문해 음식 상태를 확인했다. 백종원은 음식물 쓰레기더미에서 국수를 확인했고, "이거 봐라. 이게 왜 이러겠냐. 이건 국수를 그냥 끓는 물에 넣고 놔둔 거다. 말이 안 된다. 국수 한 번도 안 끓여본 거다. 국수를 끓는 물에 집어넣고 휘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며 지적했다.

이어 백종원은 "본인이 여기서 건지면서 한 번 봤고 헹구면서 봤다. 집게로 국수 담을 때 봤다. 그걸 그냥 아무 거리낌 없이 나간다는 건 정말 음식에 대해 모른다. 무슨 솔루션이냐. 음식 만드는 기본이 안된 사람이다. 이게 돈 받고 파는 국수냐"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백종원은 피자집의 솔루션을 계속 진행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백종원은 "시식단 평가가 어떤 줄 아냐. 진짜 최악이다. 돈을 안 받는다고 해도 안 온다고 한다. 음식이 문제가 아니다. 손님을 대하는 시선이 문제가 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피자집 사장은 바쁜 탓에 제대로 응대할 수 없었다고 변명했고, 직원을 고용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손님한테 해서는 안되는 멘트의 교본을 다 보여주더라. 잠재 고객이다. 잠재 고객들에게 통해야 장사가 되는 거 아니냐. 진짜 손님이나 똑같은 건데 엑스트라들 대하듯 너무 쉽게 대하더라"라며 걱정했다.

또 백종원은 "차라리 중단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사장님이 포기해야 한다. 내가 바꿔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 포기해야 한다. 그런 집을 도와주면 나도 욕먹는다. 체질에 안 맞을 수도 있다"라며 제안했다.

피자집 사장은 "더 해보고 싶다"라며 부탁했고, 백종원은 "지금 판단에서는 중단하고 싶다. 20명도 손님 못 받으면 그만둬야 한다. 그거 안될 것 같으면 포기해야 한다. 20명을 받아서 10명 이상 재방문 의사 없을 시에 포기하겠다. 내가 판단하는 게 아니다. 일주일 후에 다시 올 테니 생각 잘 해봐라"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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