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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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골목식당' 백종원, 결국 피자집 사장에 솔루션 중단 권유 '충격'

기사입력 2019.01.10 00:35 / 기사수정 2019.01.10 00: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피자집 사장에게 솔루션 중단을 권유했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피자집에 시식단이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피자집 사장은 세 테이블 모두 잠발라야를 서빙했다. 시식단으로 방문한 학생들은 "양이 다 다르다", "내 입이 이상한 거냐. 왜 청국장 맛이 나냐" 등 혹평을 쏟아냈다.

특히 한 학생은 "(새우가) 안 익은 것 같다"라며 말했고, 피자집 사장은 "새우를 바꿔드리겠다. 익은 거랑"이라며 접시를 들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피자집 사장은 접시에서 새우를 골라내 버렸고, 익은 새우를 담아서 다시 서빙했다. 그러나 시식단은 대부분 음식을 남겼고, 가게를 나가자마자 "맛없다"라며 탄식했다.

백종원은 시식단이 돌아간 후 피자집을 찾았고, 피자집 사장은 "힘들다. 혼자서 다 하려니까"라며 털어놨다. 백종원은 "혼자서 하지 그럼 누구랑 하냐"라며 발끈했다.

이어 백종원은 시식단이 먹었던 음식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뒤졌다. 백종원은 가닥이 하나로 붙어있는 국수를 확인했고, "이거 봐라. 이게 왜 이러겠냐. 이건 국수를 그냥 끓는 물에 넣고 놔둔 거다. 말이 안 된다. 국수 한 번도 안 끓여본 거다. 국수를 끓는 물에 집어넣고 휘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백종원은 "본인이 여기서 건지면서 한 번 봤고 헹구면서 봤다. 집게로 국수 담을 때 봤다. 그걸 그냥 아무 거리낌 없이 나간다는 건 정말 음식에 대해 모른다. 무슨 솔루션이냐. 음식 만드는 기본이 안된 사람이다. 이게 돈 받고 파는 국수냐"라며 독설했다.



결국 백종원은 "차라리 중단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사장님이 포기해야 한다. 내가 바꿔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 포기해야 한다. 그런 집을 도와주면 나도 욕먹는다. 체질에 안 맞을 수도 있다"라며 권유했다.

피자집 사장은 "더 해보고 싶다"라며 아쉬워했고, 백종원은 "지금 판단에서는 중단하고 싶다. 오늘 했던 메뉴가 제일 잘 하는 메뉴냐. 20명도 손님 못 받으면 그만둬야 한다. 그거 안될 것 같으면 포기해야 한다. 20명을 받아서 10명 이상 재방문 의사 없을 시에 포기하겠다. 내가 판단하는 게 아니다"라며 일주일의 기회를 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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