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가 각종 논란을 딛고 돌아온다.
티파니는 오는 24일 새 EP 'BORN AGAIN'를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 해 12월 빚투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후 약 2달만에 컴백을 공식화 한 것. 최근 티파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돼 있던 사진을 모두 지우는 등 '새출발'을 암시하는 행보를 보여준 터라, 티파니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벌이고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파니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일어난 가족의 고통스럽고 개인적인 투쟁은 그것들이 '나'를 만드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줬다"라는 글을 게재, 부친의 빚투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것들은 내가 작업 중인 앨범에 그대로 연결됐고 진정으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 (이런 상처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법을 찾았다"라며 "그동안 내 인생에서 무언가를 창작할 때 평화는 없었지만 이번 고통 속에서 만들어진 작품은 가장 진실되고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노래들은 나에게 평화를 줬다. 이 노래가 사랑과 빛이 필요한 당신의 순간에도 의미깄기를 바란다"라며 "당신이 겪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든지간에 괜찮다. 매순간 희망을 품고 힘이 날 때까지 버티면 다시 태어난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라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한편, 지난 12월 티파니 아버지 황 모씨로부터 수천만원의 사기를 당한 뒤 돈을 받지 못하고, 협박까지 받았다는 피해자 A씨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다(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A씨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황 씨와 2008년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았고, 이후 여러방면으로 수소문했지만 연락이 두절됐다"며 "최근 연예인 가족의 '빚투' 사건을 지켜보며 과거 사건이 떠올랐다. 티파니와 그의 친오빠 등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티파니는 소속사 트랜스패런트 아티스트(Transparent Artist)를 통해 "아버지 문제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데뷔 이후로도 내가 모르는 채무 문제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다"며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해 여러차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관련된 분들의 협박이 반복됐고,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아버지와 관계를 정리한 뒤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며 "연락이 두절된 지 7년정도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상처 입으신 분들과 나와 관련된 일로 상처받았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를 전한 바 있다.
다음은 티파니 인스타그램 심경글 전문.
recently having to address some of the most painful personal struggles in my life about my family had made me realize how important they were into what makes me, ME. it has let me channel ALL of myself honestly into my art while writing this upcoming EP. its been a time to really open up some wounds & heal. to find a way to accept & grow. there has almost never been peace when creating in my life, but the art created during that struggle has always been the most truthful & rewarding experiences. those songs are the ones that have given me peace. i hope this song becomes the soundtrack to YOUR moments in need of love & light. and that no matter what you are going through its okay. embrace hope every single second & remember that no matter how much you just wanna give up, hold on until that moment of strength shows up & you feel BORN AGAIN. excited to announce the first single off my upcoming EP, BORN AGAIN coming to you 1.24.2019 stay tuned.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티파니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