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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팝 국가대표가 꿈" 몬트, '강화도 아이돌'의 당당한 출사표

기사입력 2019.01.04 17:1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데뷔전부터 강력한 팬덤을 자랑한 몬트가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몬트의 데뷔앨범 'GOING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고잉업'은 몬트만의 에너지틱하며 자유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댄스 장르를 비롯해 팝 발라드, 어쿠스틱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이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 '사귈래말래'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어서 빨리 밀당을 끝내고 공식커플이 되어달라는 경고성 큐티 고백송이다. 몬트 멤버 3인의 매력과 청정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멤버 로다가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해 위트있는 랩을 완성했다.

이날 쇼케이스장에 오른 몬트 멤버들은 새로운 팀명과 활동명에 대한 소개를 전했다. 나라찬은 "몬트는 '멤버 오브 더 내셔널(Member Of The National)'의 약자로 국가대표라는 뜻이다"라며 "케이팝의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포부를 밝혔다.

몬트는 멤버 전원이 순우리말로된 활동명을 선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의 활동명에 대한 뜻도 전했다. 나라찬은 "참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빛세온은 "빛이 새롭고 크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라고 소개했다. 로다는 "기다리던 아이가 오다라는 뜻이라"라고 전했다.

몬트는 첫 앨범 '고잉업'에 대해서 "성장한다는 뜻을 담았다"며 "강화도에서 서울로 상경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 '믹스나인'에서 선보였던 '여자여자해' 무대를 다시 선보였다. 몬트는 '믹스나인'보다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몬트 멤버들은 "'믹스나인'출연 당시 패션에 대한 지적도 많이 받았다"라며 "그래도 지금은 많이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에 '닮고 싶은 패셔니스타'를 묻자 몬트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지드래곤을 꼽았다. 몬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이지 않냐. 그래서 멘토로 삼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몬트는 아이돌 그룹치고는 적은 수인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이는 대부분의 아이돌이 5명 이상의 멤버를 가진 것 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빛세온은 "세 명이라서 장점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세 명이지만 개인의 개성이 강하고 어색함 없이 무대를 꽉채울수 있는 에너지와 흥이 강점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라찬은 "강화도에서 살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은 것 같다"며 "팀워크가 안좋은 팀에게는 강화도 중턱 연습실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빛세온 역시 "양현석 사장님도 '우리 연습생들 강화도로 보내고 싶다'고 말씀하실 정도 였다"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데뷔곡 '사귈래말래'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나라찬은 "'사귈래말래'가 따라하기 쉬운 부분이 많다"며 "외국에서 먼저 선공개를 했는데 해외팬분들도 쉽게 따라불러주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곡을 처음 듣자마자 '몬트곡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밖에 못할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 로다 역시 "듣자마자 중독성과 대중성이 좋아서 집에 가니 떠올랐다"고 전했다.

나라찬은 "잘생기고 패션 감각이 좋은 분들은 강하게 말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저희는 '사귈래말래'라고 말해야하는 만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몬트는 '강화도 아이돌' '유기농 아이돌' '청정 아이돌'등 많은 수식어를 달고 데뷔했다. 나라찬은 "저희는 아직도 강화도가 돌아가고 싶을만큼 아직 좋다"며 "아직 이런 수식어를 버리고 싶지 않다"고 강화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몬트는 데뷔전 부터 강력한 해외 팬덤을 자랑했다. 이에 빛세온은 "41개국에 스태프 분들처럼 일하는 팬 분들이 있다. 팬분들이 직접 공연을 잡아주시고 홍보해 주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러한 매력의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가 강화도에 있을 때부터 매주 한 두시간이라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며 "그래서 이스라엘, 브라질, 폴란드, 인도 에서 데뷔 전 콘서트를 하게됐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 무대를 갈 때마다 팬분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팬분들께 그 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을 준비해서 모여드린다"고 전했다. 나라찬은 "이스라엘에서는 원곡자가 몬트 인스타그램에 멘션을 남겨주셨고 폴란드에서는 저녁 뉴스에 방송됐다. 인도에서는 초청을 다시 받아 갔다"고 특별한 노력도 알렸다.


몬트는 '믹스나인'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프로그램 종영 후 데뷔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나라찬은 "저희도 '믹스나인' 끝나고 바로 데뷔할 줄 알았다. 길거리에서 '강화도'라고 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바로 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그래도 연습만 한 것은 아니라 해외 공연도 나가는 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빛세온은 "'믹스나인'을 하면서 부족한점도 많이 느꼈다"며 "서울로 올라와서 좋은 환경에서 레슨도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다"고 전했다.

나라찬은 "그래도 '믹스나인'출연이 큰 도움이 됐다"며 "다른 분들은 떨어져서 아쉬워하시기도 햇지만 저희는 버스를 탄 것만으로도 큰 성공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오래가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빛세온 역시 "1회때 저희가 큰 이슈가 됐다. 그것만으로도 많은 혜택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타나냈다.

'믹스나인'의 영향이었을까, 컬래버를 하고 싶은 선배 아티스트를 묻자 가장 먼저 YG 소속 아티스트의 이름이 나왔다. 나라찬은 "'믹스나인'하기 전부터 그랬지만 YG 아티스트분들을 존경한다. 빅뱅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꼭 컬래버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빛세온은 "최근에는 위너 선배님들도 많이 좋아졌다. 위너 선배님들과도 컬래버를 하고 싶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로다는 "지코 선배님과 꼭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하며 '믹스나인'을 통해 알게된 지코의 친형 우태운과 아직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몬트는 "저희는 '청정·유기농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며 "앞으로 누구에게나 다가가기 쉽고 친근한 아이돌이 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빛세온 역시 "몬트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아이돌이 되는게 올해 목표다"라고 패기를 드러냈다. 로다는 "서울에 올라왔으니 좋은 가수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첫걸음이 될 이번 활동의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나라찬은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빛세온은 "'사귈래말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백송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몬트의 데뷔 앨범 '고잉업'은 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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