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로 인생이 바뀐 미스터리 싱어 설하윤, 정소리, 최영관의 방송 출연 비포&애프터를 알아봤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6’(이하 ‘너목보6’)는 2015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시즌6의 출범을 알리고 있으며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루마니아, 캄보디아,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 9개국에 판매되어 글로벌 음악 예능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매 시즌마다 꿀잼을 경신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미스터리 싱어 세 명 설하윤, 정소리, 최영관이 ‘너목보’ 출연 후 어떤 마법 같은 인생을 살고 있을지 알아봤다.
먼저 시즌2에서 ‘불멸의 연습생 S’로 출연했던 설하윤은 “12년이라는 긴 연습생 생활을 한 제 사연과 노래를 ‘너목보’에서 그대로 담아 시청자분들에게 비춰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 데뷔를 누구보다 기뻐해주신 것도 ‘너목보’ 스태프 분들이다. 저의 또 다른 시작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015년 ‘너목보’에서 아름다운 비주얼과 탄탄한 노래 실력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그녀는 2016년 정식으로 데뷔 해 차세대 트로트 여신으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설하윤은 “사람들의 가능성을 알아주고 빛내주는, 누구나 노래를 할 수 있고 음악을 통해 이야기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그 진심이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되어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더욱 뜻깊은 진심을 전했다.
시즌3에서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해 심금을 울렸던 정소리는 이를 계기로 영화배우로 데뷔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종빈 감독이 ‘너목보’에 출연한 정소리의 영상을 보고 영화 오디션 기회를 준 것. 영화 ‘공작’에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요원으로 분해 씬스틸 연기를 펼쳤던 그녀는 “처음 연락이 왔을 때 많이 놀랐다. 평소에 보고 좋아했던 영화들을 연출한 감독님이셔서 정말 더 신기했다”며 그 때의 떨렸던 속마음을 고백하며 “앞으로 음악도 연기도 꾸준히 열심히 해서 다양한 무대를 배우고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생의 변화를 안겨준 ‘너목보’에 대해서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갔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함과 동시에 “매 시즌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 같다. 저 역시 그렇게까지 리얼인지 몰랐는데 촬영해보니 정말 시청자분들이 헷갈릴 수밖에 없겠더라. 이번 시즌6도 더 감동적이고 다양한 볼거리가 기대된다”고 자신만의 관전 포인트를 전해 이번 시즌6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더불어 시즌2에서 엄청난 고음 실력으로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한 ‘수자원공사 신바람 최박사’ 최영관은 “출연 전까지는 ‘너목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할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던 가장이자 회사원이었다. 하지만 출연 후 사내망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라갈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방송 출연 후 헌법재판소로 이직을 해서 ‘수자원공사 신바람 최박사’는 이제 없지만 그래도 항상 저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됐다. 이직하고 출근 첫 날 인사를 다니는 데 이미 많은 분들이 영상을 통해 저를 알고 계셨다. 처음 만나는 업무 관계자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가끔 알아봐주시는 분이 계셔서 신기하고 재밌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또 “당시 최종라운드 듀엣곡까지 연습을 시켜서 내가 올라가는 걸로 이미 각본이 짜여있나 생각했었는데 1라운드 1번으로 떨어져서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각본 없는 ‘real’이다”며 “연예인처럼 멋지고 예쁜 외모로 기대치를 높여 놓았다가 노래 시작과 함께 곤두박질 칠 때의 큰 웃음과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외모로 기대치를 내려놓게 만들고서 제야의 고수다운 실력을 보일 때 반전이 ‘너목보’만의 매력인 것 같다”고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너목보’만의 짜릿함을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너목보6’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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