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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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방통심의위 측 "'SKY 캐슬' 민원 접수…방송 내용 검토 중"

기사입력 2019.01.02 17:31 / 기사수정 2019.01.02 17: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의사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SKY 캐슬'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관련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다. 방송 내용을 검토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문제가 있을 경우 소위원회에 올라가서 다시 한 번 심의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1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한 사건을 두고 JTBC 드라마 'SKY 캐슬' 방송 내용을 지적했다.

지난달 8일 방송된 'SKY 캐슬' 6화에서는 의사 강준상(정준호 분)이 환자에게 칼로 위협을 당하고, 이를 피해 도망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협 측은 "의사와 환자 사이 갈등과 폭력을 흥미 위주로 각색하거나 희화화해서 시청자로 하여금 의료기관 내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동조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송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SKY 캐슬'에 대해 "드라마에서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칼을 들고 의사의 뒤를 쫓는 장면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여 방송한 바 있다"라며 "피의자가 이 방송을 보고 모방한 것이 아니더라도 방송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료진에게 폭언이나 욕설을 하거나 진료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력을 써서 항의해도 된다는 식의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방송 행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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