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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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KBS 이영자·SBS 이승기…오늘(29일) MBC 연예대상 선택은?

기사입력 2018.12.29 11:24 / 기사수정 2018.12.29 11: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영자와 이승기, 다음은 누굴까.

29일 '2018 MBC 연여대상'이 펼쳐진다. 지상파 3사 중 가장 마지막으로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것. 

앞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과 '2018 SBS 연예대상'은 각각 '안녕하세요'의 이영자와 '집사부일체'의 이승기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첫 대상을 품에 안으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들의 수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이영자가 2018년 한해 거둔 성과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그는 여성 예능인들에게 희망이자 등불이었다. 올리브 '밥블레스유'를 통해 자신의 수영복 차림을 당당히 공개하고,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휴게소에 가는 재미를 알려줬다.

다만 KBS가 이러한 '이영자의 전성시대'에 기여하거나 기폭제가 되지는 않았다. 이영자가 거둔 성과는 절대다수가 KBS가 아닌 외부의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는 과감히 이영자에게 대상의 영예를 안겼다. 대상으로 점쳐졌던 이동국이 비예능인인 축구선수라는 점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는 전역 후 검증된 흥행보증수표인 나영석PD와 의기투합하는 대신에 SBS 주말예능으로 뛰어들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라는 강력한 터줏대감이 버티고 있는 해당 시간대에서 이승기는 '집사부일체'의 주역이 되어 쉼없이 뛰어다녔다. 이승기와 양세형은 제법 빠른 시간 내에 프로그램을 안착시켰고, 그 결과 '2018 SBS 연예대상'에서 '집사부일체' 출연진이 모두 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현재 독보적인 화제성을 지닌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대상후보에만 올랐을뿐, 다른 상을 받지 못하고 '무관'에 그치며 이승기 수상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시청자들도 상당수인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대상'의 주인공을 가릴 MBC는 대상후보 4인으로 박나래, 이영자, 전현무, 김구라를 발표했다.

현재 대상으로 강력하게 지지를 받고 있는 사람은 단연 박나래다. 박나래는 전날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수상시 '트월킹 소감'을 선보이겠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에서 '나래바르뎀'을 비롯해 화려한 분장쇼와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1년 내내 사랑받았다. 이미 KBS에서 대상을 거머쥔 이영자는 논란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전지적 참견 시점'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린 장본인이다. '소떡소떡'을 비롯해 이영자가 언급하는 것들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됐다.

김구라는 MBC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복면가왕' 패널, '선을 넘는 녀석들', '토크 노마드', '발칙한 동거'까지 MBC의 다수 프로그램에서 '소처럼' 열일한 공로가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전현무는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강력한 4인의 후보를 내놓은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주인공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은 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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