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리뷰] "'추격자 최고"...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한국영화 사랑 (국경없는 포차)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개미'를 쓴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국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파리 포차의 손님으로 등장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신의 지인과 함께 포장마차를 찾았다. 음식을 주문하고 박중훈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함께 온 지인에 대해 "영화 대본을 쓰는 친구다. 특히 한국 영화를 참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지인은 "'악마를 보았다'를 좋아한다. 제 인생 영화다. 수도 없이 봤다"고 말하며 "한국 영화는 정말 대단한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그정도의 저예산으로 그런 세트와 배경을 연출하는지 모르겠다. '추격자' 같은 작품도 마찬가지"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시 "'추격자' 영화는 정말 놀라웠다. 처음에는 영화의 엔딩 때문에 굉장히 화가 났었다. '추격자' 감독을 죽여버리고 싶었을 정도로"라며 농담을 던진 뒤 "하지만 두 번 보니까 정말 매료되더라. 최고의 영화였다"며 박수까지 쳐가면서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영화 '남한산성' 역시 흥미롭게 봤다면서 한국 영화에 애정을 드러냈다. '남한산성'은 1636년 남한산성으로 피난한 왕이 청나라에 항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저는 한국에 대한 중국의 침략을 전혀 몰랐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을 것 같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열강들이 너무 못살게 굴었지않나. 왜 한국을 가만두지 않았을까.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조상들의 삶은 저변국 때문에 험난했지만 그걸 극복하고 한국인들이 산업, 경제,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됐다는 것이다. 한국은 정말 용감하고 용맹한 나라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