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 대한 폭행 및 방조 의혹이 제기된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이 입장을 밝힌다.
김창환 회장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들 부모 및 그 변호인이 미성년자인 아이들을 내세워 온갖 거짓말로 사실을 왜곡하여 2018년 10월 19일에 기자회견을 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나치게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여, 나머지 멤버 4명과 김창환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그로 인해 막대한 회사 손실이 발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런데, 공명정대하게 수사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수사기관인 경찰이 그 동안 저희들이 제출한 수 많은 증거(경찰에 제출한 증거자료만 103개에 이름)와 다른 멤버 및 관계자의 참고인 조사, 2차례나 진행된 압수수색의 결과는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고소인 측의 허위 왜곡한 사실을 섞어 진행한 이슈몰이에서 비롯된 청와대 청원 23만명이라는 결과와 조사 과정에서도 멈추지 않고 반복하는 고소인들의 거짓말에만 경도되어 편파적인 수사 결론을 내렸고, 이렇게 아무런 언론 대응도 하지 않다가 결국 거짓말이 진실이 될까 두려웠다"라고 기자회견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더 이스트라이트가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PD에게 폭행과 폭언을 시달렸음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또 김창환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고 덧붙였다. JTBC '뉴스룸'을 통해 증거 사진, 녹취록 등도 공개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창환 회장 측은 "문영일PD의 폭행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사의를 표명했다. 방관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김창환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을 열 예정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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