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2.24 09:13 / 기사수정 2018.12.24 09:24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아모르파티' 싱글 황혼들이 버진로드 행진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 3회에서는 선상 파티에 이어 두 번재 기항지인 후쿠오카를 여행한 싱글황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시작부터 하휘동은 아버지가 배윤정 어머니와 촬영 이후 식사를 한 번 하셨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술렁거리게 만들었다. 이어진 VCR을 통해서도 하휘동 父는 쇼핑할 때 꽃을 좋아한다고 한 배윤정 母를 위해 꽃을 사두었다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꽃을 선물하는가 하면 선상파티에서 함께 파트너가 돼 댄스 파티를 즐기는 등 핑크빛 시그널을 선사해 자녀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이청아 父를 두고 허지웅 母와 나르샤 母가 삼각 로맨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단체 사진을 찍으며 이청아 父 옆자리를 두고 두 어머니가 자리 쟁탈전을 벌이자 이청아는 “오빠가 생길 지 언니가 생길 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모모치 해변에 꾸며 놓은 유럽풍 궁전 앞은 일본 여성들이 결혼식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곳. 궁전 앞 버진로드에서는 이청하 父와 나르샤 母, 하휘동 父와 배윤정 母, 허지웅 母와 손동운이 팔짱을 낀 채 합동 결혼식장을 방불케 한 모습을 연출해 감동을 안겼다.
이청아 父는 “나중에 많이 생각날 것 같은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배윤정 母는 “너무 설렜다.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누려도 되나 싶고”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자녀들은 묘한 감정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고 허지웅도 “나는 그저 우리 엄마 좋으면 돼”라고 말해 그간 어머니에 반전 매력에 어쩔 줄 몰라했던 모습과 달리 어머니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또한 허지웅은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해본 적 없고 못한다. 힘들다는 얘기도 못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엄마 무릎 베개를 하고 누워서 울어보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은 줄 알았는데 세상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다. 그래서 조급해졌다. 빨리 어머니도 좋은 분 만나셨으면”하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출연진들도 “이제 언니, 오빠 동생들 생겼으니 자주 만나면 되지 않겠나”, “자주 만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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