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가족을 찾은 가운데, 정애리는 악행이 드러날까봐 불안해했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44회에서는 임치우(소유진 분)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김이복(박준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치우 어린 시절 사진을 통해 서로를 알아본 정효실(반효정)과 임치우. 최재학(길용우), 최진유(연정훈)도 이를 알게 됐다. 임치우는 "이 동네 처음 왔을 때 이 집이 낯익긴 했었는데"라며 얼떨떨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고, 최재학은 "우리 집 대문 앞에 한참 서 있는 걸 보고도 내가 못 알아봤구나"라며 미안해했다.
정효실은 최진유의 손을 잡고 "할미 언제 떠나더라도 우리 치유 잘 챙겨줘라. 난 너만 믿는다"라고 부탁했고, 최진유는 "저 믿지 마시고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말했다. 허송주(정애리)는 '사진 한 장에 불과해. 그때 기억도 없는 게 분명하고'라며 끝까지 훼방 놓으려고 했다.
잠을 이루지 못하던 임치우는 밖으로 나갔다. 문 앞엔 최재학이 서 있었다. 최재학은 "이 안에 내 딸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 치유야. 치유야. 얼마나 불러보고 싶었는지 모른다"라고 감격하며 임치우의 손을 잡았다. 최재학은 "너무 늦게 찾아서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전했고, 임치우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다음날 허송주가 부른 유전자 검사원이 집으로 찾아왔다. 유전자 검사를 조작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때 최재학이 등장,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미 전날 밤 유전자 검사를 했고, 임치우가 친딸이란 결과가 나왔던 것. 최재학, 정효실은 그 길로 바로 임치우 집으로 갔고, 김이복(박준금)에게 구박받던 임치우를 감쌌다. 정효실은 "내 혈육이다"라고 밝혔고, 김이복은 그제야 사과했다.
임치우는 처음으로 가족들과 밥을 먹었다. 최진유와 어린 시절 같이 타던 그네의자에 앉아보기도. 임치우가 집으로 돌아오자 김이복은 처음으로 임치우를 "며느님"이라고 불렀다. 전날 장미향(김소라)과 외박하고 온 박완승(윤종훈)은 "친부모님 찾았다며"라고 기뻐하며 "한수그룹 후계자가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임치우는 "그게 궁금해? 친부모님 찾은 내 기분이 어떨지는 안 궁금하고?"라며 실망했다.
다음날 임치우는 이삼숙(황영희), 임주철(이도겸)에게도 친부모를 찾았단 사실을 알렸다. 허송주는 최재학에게 온 경찰의 전화를 대신 받았다. 경찰은 별 다른 일이 없다면 유전자 코드를 폐기하겠다고 했고, 허송주는 "됐어. 다 잘 지나갈 거야"라고 안도했다.
하지만 최진유는 이에 대해 의문을품었다. 최진유는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허송주는 "내가 알아보겠다. 근데 할머니가 저렇게 좋아하시는데 단 며칠만이라도 그 시간 망치지 않게 도와드리자"라며 말렸다.
그러던 중 임치우는 민 경장을 찾아가 친부모를 찾았다고 밝혔고, 민 경장은 "분명히 아니라고 나왔는데, 검사해봤냐"라고 물었다. 임치우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허송주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임치우는 허송주에게 "경찰에선 DNA가 맞지 않다고 나왔다고 한다. 제가 아닌가봐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정효실은 "누가 아니라고 그래"라고 화를 내며 허송주에게 "유전자가 같다는 그아이 어떻게 된 거냐. 그 아이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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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