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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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스룸' 한지민이 전한 #미쓰백 #수상의 무게

기사입력 2018.12.20 21: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으로 받은 성원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20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는 최근 영화 '미쓰백'으로 한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뉴스룸'에서 한지민은 "얇은 옷을 입고 야외 촬영을 하다보니 자주 걸리는 편"이라며 목감기에 걸린 상태라며 양해를 구했다. 5관왕 수상에 대해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 상은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한지민은 "나도 사실 이렇게 많은 시상식이 있는 줄 몰랐는데 감사하게도 내가 받게 됐다"고 미소를 띄웠다. 그는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손석희 아나운서는 "소위 말하는 주류 영화는 아니었다. 저예산에 신인 감독이었다. 여성 원톱 주연이다. 이상한 것은 아닌데 세태가 그렇다 보니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영화를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생각했던 것보다 흥행이 된 편이다. 요즘은 워낙 천만 관객이라 못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다"며 잠시 함께 '미쓰백'을 보기도 했다. 

한지민은 "작품마다 선택을 하게 되는 계기는 다르지만, '미쓰백'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게 되었을 때 영화 한 편을 본다는 느낌보다는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참혹한 가정학대현장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읽자마자 이 역할을 한다면 어려움도 있고 도전이라는 표현도 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그 인물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커서 영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저예산 상업영화다 보니 스탭을 꾸리는 데도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그분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힘줘 말했다. 

한지민은 '미쓰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김시아에 대해서도 "감정적으로 힘든 신들이 많이 있었다. 감독님도 연기를 한번도 안해본 친구를 원했고, 처음에 봤을 때는 눈에 띄지 않더라도 어딘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친구를 찾길 원하셨다. 김시아 배우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고 김시아를 칭찬했다. 

자신의 다양한 필모그라피에 대해서도 한지민은 "신인 때는 기회가 있는 것에 감사하며 무조건 열심히 했고, 어느 순간 작품이랑 캐릭터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내가 비슷하게 연기를 하는 안주하는 느낌이 들었을 때 굉장히 부끄러움이 많이 들었다. 그 뒤로는 다양하게 새로운 것을 찾기 시작했다. 모든 배우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다고 본다. 드라마는 특성상 여주인공 캐릭터들이 비슷하다보니 영화 쪽에서는 역할의 크기와 상관없이 새롭게 할 수 있는 뭔가가 있다면 해보자라고 결정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상이라는 걸 많이 받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차기작에 대해 궁금해하시기도 하고 어떤 의미냐고 많이 물어봐주신다. 수상수감때도 이야기 했지만 이 상이 내게 무겁게 다가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천천히 해왔던 것처럼 별로 달라지지 않고 걸어갈 것 같다. 김혜수가 수상 다음날 문자를 왔는데 앞으로 내 연기 인생이 장미꽃길이건 가시밭길이건 한걸음 한걸음갔으면 한다고 하더라. 조금 어려운 순간이 있겠지만 이번에 '미쓰백'을 통해 받은 응원이 나에게는 용기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지민은 JTBC 새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안방을 찾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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