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한지민이 겸손한 여우주연상 싹쓸이 소감을 전했다.
20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는 최근 영화 '미쓰백'으로 한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뉴스룸'에서 한지민은 "얇은 옷을 입고 야외 촬영을 하다보니 자주 걸리는 편"이라며 목감기에 걸린 상태라며 양해를 구했다. 5관왕 수상에 대해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 상은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한지민은 "나도 사실 이렇게 많은 시상식이 있는 줄 몰랐는데 감사하게도 내가 받게 됐다"고 미소를 띄웠다. 그는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손석희 아나운서는 "소위 말하는 주류 영화는 아니었다. 저예산에 신인 감독이었다. 여성 원톱 주연이다. 이상한 것은 아닌데 세태가 그렇다 보니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영화를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생각했던 것보다 흥행이 된 편이다. 요즘은 워낙 천만 관객이라 못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다"며 잠시 함께 '미쓰백'을 보기도 했다.
한지민은 "작품마다 선택을 하게 되는 계기는 다르지만, '미쓰백'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게 되었을 때 영화 한 편을 본다는 느낌보다는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참혹한 가정학대현장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읽자마자 이 역할을 한다면 어려움도 있고 도전이라는 표현도 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그 인물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커서 영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저예산 상업영화다 보니 스탭을 꾸리는 데도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그분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한지민은 JTBC 새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안방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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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