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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유종의 미' 꿈꾸는 워너원, 계약 종료 후 향후 행보는?

기사입력 2018.12.19 11:0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이달 31일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데뷔와 동시에 '괴물 신인'의 행보를 보여주며 하나의 신드롬으로 자리 잡은 워너원 멤버들이 공식 해체 이후 어떤 길을 걷게 될 지 관심이 주목된다.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온 스윙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워너원이 예정대로 12월 31일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1월로 예정된 시상식 및 콘서트는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완전체 워너원의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워너원 활동이 종료되면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들어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당초 개인 연습생 신분으로 참가했던 김재환이 CJ ENM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이들의 거취는 모두 확정된 상황이다.

워너원으로 데뷔하기 전 이미 소속 그룹이 있던 멤버들은 소속 그룹으로 돌아가 활동한다. 황민현은 그룹 뉴이스트로 돌아간다. 황민현이 워너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남은 뉴이스트 멤버들은 뉴이스트W로 활동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열린 콘서트에서는 황민현의 합류를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성운 역시 그룹 핫샷으로 돌아간다. 핫샷은 하성운 외에도 많은 멤버들이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해왔다. 노태현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종료이후 JBJ로 활동했고 고호정 역시 유엔비로 활동했었다. 11월에는 김티모테오, 고호정, 윤산, 노태현, 최준혁의 5인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같은 브랜뉴뮤직 소속의 이대휘와 박우진은 워너원 이후에도 다시 뭉친다. 두 사람은 MXM으로 활동 중인 임영민, 김동현과 함께 재정비 후 새롭게 그룹을 론칭할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 이전 특별한 연예계 활동이 없던 멤버들은 솔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멤버는 강다니엘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강렬한 매력을 선보인 강다니엘은 혼자서도 충분히 무대를 꾸미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에 벌써부터 강다니엘의 솔로 가수에 관한 팬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박지훈, 배진영, 옹성우, 김재환, 라이관린 등도 충분히 솔로로서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

또한 가요계 활동이 아닌 연기에 대한 도전에 나서는 멤버가 나올 수도 있다. 옹성우와 윤지성의 경우 드라마와 뮤지컬 출연을 제안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겸업 금지 조항 등의 이유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계약 종료와 함께 이런 제한이 풀리는 만큼 음악 외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조금 특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멤버도 있다. 1991년생으로 더 이상 군 입대를 미룰 수 없는 윤지성이 그 주인공이다. 윤지성은 내년에 입영통지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MMO 측은 향후 의무 경찰 선발 시험에 다시 응시해 군복무를 마칠 계획이다고 전했다.

내년 1월 마지막 콘서트를 통해 유종의 미를 준비하는 워너원 멤버들이 계약 종료 이후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매력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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