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하선이 다양한 사연이 담긴 홍콩 먹방 투어를 했다.
17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는 솔비, 박하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하선의 출연에 서장훈은 "류수영 씨는 방송을 봤나. 뭐라고 하시더나"라고 물었고 박하선은 잠시 머뭇거려 웃음을 안겼다.
박하선은 "이상하게 여기만 나오면 싸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야간개장' 촬영 전날에도 한 번 싸웠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류수영의 좋은 점을 묻는 성유리의 질문에 "좋은 점..."이라고 잠시 고민하다가도 "또 한 번 결혼해도 류수영 씨와 할 것 같다"며 훈훈함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너무 좋아서"라며 이유를 전해 전쟁의 서막을 일으켜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이세나와 함께 홍콩 여행에 나섰다. 특히 그는 "여행을 혼자 많이 다녀서 가이드를 잘한다"며 자부했다.
밤늦게 도착한 두 사람은 다음날 아침 다양한 편의점 음식을 공수해서 먹기 시작했다. 내추럴한 모습을 뒤로하고 그는 연예인 포스를 내뿜으며 박람회에 나섰다.
특히 그는 박람회에 가기 앞서 차 안에서 남편 류수영과 아이가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며 "금방 자란다. 예전에는 '이야'도 못했는데"라며 감격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람회에서 화장품 등을 관람한 후, 박하선은 함께 거리를 거닐며 사진촬영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딤섬과 탄탄면, 우육면 등 홍콩의 대표음식 먹방에 나섰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맛에 당황하면서 "딤섬 전문인 것 같다. 그 맛집에서는 대만 오이, 채소, 딤섬 등만 추천한다"라고 밝히기도.
이세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박하선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다 받아주는 사람?"이고 말하며 "처음에 서로가 이상형인 줄 알았는데, 한 달만에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류수영 씨가 '한 달만에 내가 생각했던 그 아이가 아니구나'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우유 푸딩 가게에 방문했다. 그는 과거 홍콩에서 드라마 촬영했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너무 고생했다. 호텔에 갇혀서 촬영만 했다. 그런데 현지 기사 아저씨가 계셨는데 촬영 마치고 공항에서 검은 비닐봉지를 주셨다. 뭔가 하고 열어봤는데 따끈한 우유 푸딩이었다. 당시에는 너무 먹고 싶었는데 바빠서 갈 수 없었다. 그걸 받고 너무 감동적이었다. 먹으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날도 우유푸딩을 먹으며 아련함에 잠기는 한편, "다음에 또 와도 또 먹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게스트로 출연한 솔비는 "지금 제가 있는 스튜디오에 카페도 함께 런칭했다"고 밝혔다. 3개월 전과 비교해봤을 때 그의 작업실은 확연히 달라져있었다.
"공연도 가끔 한다"고 밝힌 솔비는 바리스타 김상기 대표와 함께 일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첫손님인 김택기 조각가를 반갑게 맞이하며 "커피를 직접 내려드리겠다"고 장담했다.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힌 솔비는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며 "다이어트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어트가 정말 재미있어졌다"는 솔비는 "배고플 때 주전부리 대신 우유와 달걀을 먹어서 배를 채웠다. 예전에는 무작정 굶거나 운동을 했는데 지금은 세 끼를 다 챙겨먹으며 건강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비결을 전했다.
이어 솔비는 이태원에서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와 작곡가 겸 가수 에스나와 만났다. 지인들 역시 변한 솔비의 미모를 언급하며 "살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고 솔비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클럽에서 함께 춤을 추는가 하면, 안젤리나 다닐로바, 에스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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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