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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미안함 컸다"…'살림남2' 최민환, '♥율희' 향한 솔직한 속내

기사입력 2018.12.06 10:40 / 기사수정 2018.12.06 11:5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최민환이 아내 율희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최민환-율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발표와 혼전임신을 동시에 발표했던 최민환.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혹은 아이가 율희 앞길을 막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 나이에 한창 하고 싶은 것도 많을텐데, '내가 그런 것마저 못하게 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율희 역시 "열애와 혼전임신, 결혼까지 동시에 알려야해서 안좋게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지난 9월 웨딩마치를 올린 최민환과 율희. 당시를 회상하며 최민환은 "율희에게 많이 미안해서, 살림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고 싶다"고 전하며 육아에 의지를 보였다.

평균연령 24.5세의 아이돌 부부의 일상은 여느 부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율희는 집안일을 하고 있었고, 최민환은 아들 최재율(애칭 짱이)을 돌보고 있었다. 하지만 다소 서툰 육아에 결국 아들은 눈물을 터트렸다. 이를 본 최양락과 팽현숙은 "너무 거친 것 아니냐", "애들이 아기를 키운다"고 평가했다.


결국 아들 돌보기는 율희가 나서야만 했다. 그는 "이래서 인터넷에서 아빠한테 맡기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식사에 나섰다. 

율희와 최민환은 아들을 재워두고 서로의 속내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민환은 "오빠는 네가 일 했으면 좋겠다. 일할 생각이 있나"고 물었다. 하지만 율희는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환은 "쉰다는 느낌보다는 정신없는 느낌 아니냐. 밖에 나가고 싶지 않나"고 물었고 그제서야 율희는 "내가 일했을 때 생각이 나긴 하지"라고 고백했다.

최민환은 "지금 또래 친구들과 놀고 싶고 그럴 시기지 않나. 일도 여러 가지 도전해보고 싶을테고. 저는 앨범활동을 하느라 해외에 나가면 집에 아이와 둘이 있을 율희 생각하면 미안할 때가 있다"고 율희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율희가 언제든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모든 걸 지원해줄 수 있다"며 그를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율희는 "지금 행복하냐"라고 묻는 최민환에게 "내 가족이 생겨서 행복하다. 노력해서 짱이 잘 키워야지"라며 현재에 만족하고 있음을 전했다.

22살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한 아이의 엄마이자 동시에 아내가 된 율희. '살림남2' 속의 율희는 강인했고 능수능란하게 육아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민환은 여전히 그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또래 친구들과 달리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야했기 때문. 제 나이에 모든 걸 즐기지 못했을 아내에게 최민환은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 것은 물론 율희를 위한 무한한 지지를 예고하며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자랑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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