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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산토스와의 타격전, 나에게 유리"

기사입력 2009.09.18 13:52 / 기사수정 2009.09.18 13: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오는 20일(일, 한국시각), 'UFC 103'에서 '불꽃 펀치' 주니어 도스 산토스(25, 브라질)와 맞대결을 펼치는 '하이킥의 대명사' 미르코 크로캅(34, 크로아티아)이 UFC와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스트라이커는 바로 나"라며 필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크로캅은 "내가 비록 상대보다 10살이 더 많지만, 산토스는 나를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 이유는 시합 경험과 공격 패턴 면에서 한 수 위이며, 승리에 대한 갈망 또한 그 누구보다도 크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우세를 전망했다. 이어 "산토스의 최대 강점은 복싱 실력이다. 하지만, 그라운드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복싱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유리하다"고 타격가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로캅은 2001년, 격투 스포츠계에 데뷔, 히스 헤링(31, 미국), 반더레이 실바(33, 브라질), 조쉬 바넷(31, 미국) 등 강자들을 물리치고 프라이드 챔피언에 등극하며 효도르와 함께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투는 등 찬란한 전성기를 누렸다. 2007년 2월, 많은 기대를 받으며 UFC로 진출, 현재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는 올해 6월 'UFC 99' 무스타파 알 턱(36, 영국)과의 시합이었으며, 상대를 화끈한 펀치 TKO로 꺾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하이킥을 완벽한 기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그 특유의 하이킥은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또한, 미들킥과 왼손 스트레이트를 주무기로 한 화끈한 경기를 펼쳐보이기로 유명하다. 총 전적 25승 2무 6패.

2006년 격투 스포츠에 데뷔한 산토스는 노게이라(33, 브라질)와 앤더슨 실바(34, 브라질), 료토 마치다(31, 브라질) 등이 있는 명문팀 '팀 노게이라' 소속의 기대주로, 8승 1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2008년 10월, UFC 데뷔전인 'UFC 90'에서 당시 세계 랭킹 5위에 꼽히던 파브리시오 베우둠(32, 브라질)을, 2009년 2월 'UFC 95'에서 스테판 스트루브(21, 네덜란드)를 각각 펀치 TKO 시키며 희대의 타격가 크로캅과 경기할 기회를 잡았다. 전진하며 어퍼컷을 적중시키는 전형적인 인파이터로 훅이 일품이란 평이다.

두 선수 모두 빠르고 민첩하며 신구 타격왕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점쳐지고 있다. 네임밸류 면에서 크로캅이 앞서지만, 산토스 또한 UFC 데뷔 이후 강자들을 초살 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크로캅과 산토스의 대결이 펼쳐지는 'UFC 103'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0일(일)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리며, 당일 오전 10시 30분,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의 액션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사진 = 미르코 크로캅 (C) 온미디어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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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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