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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식당' 최창민 "아버지 빚+매니저 횡령, 막노동하며 갚았다"

기사입력 2018.12.05 22:2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청춘식당’에 반가운 두 번째 손님이 찾아왔다. 9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 최창민이 바로 그 주인공.

5일 방송된 UMAX(유맥스) 예능프로그램 ‘청춘식당: 그 때 그 메뉴’에는 최창민(현재는 최제우로 개명, 이하 최창민)이 출연했다. 

90년대 후반 배우, 가수, 모델로 활동한 1세대 만능엔터테이너 최창민은 ‘짱’, ‘영웅’, ‘그녀의 뒤엔 항상 내가 있었다’ 등 HOT, 젝스키스와 함께 가요프로그램 톱3를 다툴 정도로 당대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후 소리없이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최창민은 데뷔곡 ‘짱’의 깜찍한 브이포즈를 그대로 재현하며 20년 만에 다시 열정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또한 최창민은 그동안 방송에서는 다 말하지 못했던 갑작스러운 은퇴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밝혔다.

당시 미성년자 였던 최창민은 한 매니저와 회사를 세우고 최고의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김승현까지 데려왔지만 “인감, 통장까지 다 맡겼다”가 이중 계약에 휘말리게 되면서 큰 액수의 횡령액을 자신이 오롯이 떠안게 된 것.

이후 “밤업소에 나가라”, “몸으로 갚아라”는 새 소속사의 갑질과 횡포에 자신의 팔을 부러뜨린 쇼킹한 사건부터 목발 짚고 팬 싸인회를 나가야만 했던 안타까운 일화까지 이야기했다.

특히 최근 연예계에서 스타들의 ‘빚투’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의 빚과 매니저의 횡령을 자신이 다 끌어안고 막노동을 해가면서까지 해결한 최창민의 남다른 책임감이 재조명됐다.

무엇보다 20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최창민은 처음으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청춘식당’의 전매특허인 팬들과 함께 하는 미니콘서트 코너에서 최창민은 자신의 데뷔곡인 ‘짱’을 열창해 그를 추억하는 팬들에게 오랜만에 반가움과 그리움을 물씬 자극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UMAX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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