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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운명과 분노' 이민정 "이병헌, 촬영 때 육아 도와줘"

기사입력 2018.11.30 17:45 / 기사수정 2018.11.30 16: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운명과 분노'의 이민정이 남편인 배우 이병헌에게 육아 도움을 받는다고 얘기했다.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토요드라마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주상욱, 이민정, 소이현, 이기우, 윤학, 박수아가 참석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2016년 '돌아와요 아저씨'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민정의 컴백이 반가움을 더했다.

이민정은 '운명과 분노'에서 미모와 재능 모두 타고났지만 아버지의 사망과 언니의 자살 미수 등 계속되는 불행으로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구해라 역을 연기한다.

이날 이민정은 "육아만 하다가 오랜만에 촬영을 했다.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었다"고 웃으며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피곤함이 극도에 달하는 느낌도 있었다. 집과 밖에서 계속 일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사람이 또 익숙해진다고 일을 하는 것이 몸에 익어서 재미있게 잘 촬영할 수 있더라"며 "사실 작품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가장 의미 있고 떨리는 일인 것 같다. 내일이 첫 방송인데, 시청률도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다음이 궁금해지는 드라마였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을 이었다.

또 이민정은 출산 후 육아를 통해 느낀 점으로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감정을 알게 된 것들이 굉장히 많다. 본인 자신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것은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감정을 수억 만 가지는 느꼈던 것 같다"며 "처음 느껴봤던 감정도 너무나 많고, 극 뿐만 아니라 저의 인생 전체에서 많은 것들이 변화하기도 하고 그런 감정을 알게 돼 감사하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남편 이병헌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민정을 비롯해 주상욱, 소이현 모두 각각 차예련과 인교진 등 동료 배우를 배우자로 두고 있어 이들이 각각 외조, 내조를 받는 법도 주목받았다.

이민정은 "제가 집을 비우지 않고 집에만 있다가 촬영을 하게 됐다"면서 "촬영을 하다 보니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좀 줄어들게 됐다. 남편은 영화를 찍고 있어서, 드라마만큼의 스케줄이 아니라 그 부분에서 (육아를 도와주는 것이)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운명과 분노'는 12월 1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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