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원기준이 아내 김선영, 아들 원지후와 함께 첫 등장 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원기준과 그의 아내 김선영이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원기준은 "결혼 5년 차"라고 신혼임을 알렸다. 김선영은 남편에 대해 "질문을 너무 많이 한다. '밥 먹었어?' '밥 먹었니?' '아 먹었다 그랬지?' 이런다. 피곤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원기준 가족의 일상도 공개됐다. 오전 9시가 넘어서야 기상한 원기준은 아들을 깨워 양치를 시키고 옷을 입혔다. 특히 원기준은 아들의 옷을 입히기 위해 옷을 고르는데 "이거 입혀?"라고 계속 물어봤다. 이를 지켜보던 김선영은 "터무니없는 것까지 물어본다. 속옷까지 물어본다"며 "비쳐? 안 비쳐? 이거 입어? 안 입어? 이런 것까지 물어본다"고 했다.
원기준의 질문은 계속됐다.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낸 뒤에는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섰는데, 원기준은 "쌀국수 카레라이스 죽 동태짐 낙지 덮밥" 등 다양한 메뉴를 읊었다. 결국 두 사람이 먹기로 한 메뉴는 코다리였다. 김선영은 밥을 먹으면서 "오빠는 근데 왜 자꾸 물어보냐. 왜 똑같은 걸 두 번, 세 번 물어보냐. 되게 피곤하다"고 말했다.
원기준은 "확인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김선영은 "그냥 오빠가 입히고 싶은 거 입히면 된다"고 했다. 원기준은 또 "내 마음대로 입히면 혼나잖나. 네가 이상하다 그러니까 항상 물어보는 거다"라고 했다. 이에 김선영은 "오빠는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원기준은 식사 후 카페에 가서도 주문을 할 때 직원에게 질문을 퍼부었고, 커피를 마시다가도 롱패딩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원기준의 질문은 집에 와서도 계속됐다. 원기준은 "지후 옷 갈아입히냐" "뭐 입히냐"고 했다. 이에 아들 원지후는 "아빠 마음대로 해도 된다. 아빠가 입히고 싶은 대로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루 일상을 다 본 원기준은 "밖에 나갈 때 화장실 불 껐어? 물어보는데 아내가 화를 낸다. 물어보면 한 번 더 대답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지금 보니까 화낼 만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학기, 박승연 부녀의 제주살이 넷째 날이 공개됐다. 박학기는 이른 아침부터 식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박학기는 "한 끼를 먹더라도 예술적으로 먹자"며 전복 내장 볶음밥을 완벽하게 플레이팅해 눈길을 끌었다.
박학기가 만든 요리를 맛본 박승연은 "맛있긴 한데 전복 내장의 맛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학기는 이어 요리 콘셉트에 대해 "제주도를 표현하고 싶었다. 마음에 남아 있는 성산일출봉"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승연은 "(날씨가 좋은) 이런 날 운전을 해볼까한다"고 말했다.
운전 연수에 앞서 박학기, 박승연은 초보 운전 스티커 만들기에 나섰다. 박학기는 tvN '미스터 션샤인' 구동매(유연석)를 그려 '초보입니다 나으리'라는 문구를 썼다. 이를 본 박승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구동매를 연결시킬 줄 몰랐다. 인정했다. 기발했다. 아빠의 구동매 앓이, 사랑 응원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어 핑크뮬리로 향했다. 운전대는 박승연이 잡았지만, 박학기는 옆에서 계속 참견했다. 결국 박승연은 폭발해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무사히 목표지에 도착했고 아름다운 광경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외에도 김창렬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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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