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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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차예련, '빚투' 폭로에 가정사 고백…"연끊은 父 빚 대신 갚아"

기사입력 2018.11.28 12:52 / 기사수정 2018.11.28 13:5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차예련이 아버지의 빚을 갚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차예련은 아버지의 사기 사건을 인정하며 "열아홉 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 간 빚을 갚기 위해 나름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 아버지가 빌려간 돈을 갚으라고 사정하거나, 폭행하는 분도 있었다. 내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는 분들의 말에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 빚을 갚았다"며 "현재 변재해 온 금액이 약 10억원 정도"라고 털어놨다.

차예련의 아버지 박씨는 딸의 이름을 팔아 피해자에게 접근해 피해자가 소유한 경기 파주시의 토지를 10억 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 일부만 준 채 땅을 매입했다. 이후 땅을 담부로 벼를 사들여 쌀을 팔아 약 7억 5천만 원을 챙겼다. 

당시 유명 여배우 아버지 사기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가 됐다. 박 씨는 2015년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차예련은 아버지의 사기로 이득을 본 다른 사기 가해자의 자식과 다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에 책임을 지고 대처했다. 

아픈 가정사를 딛고 지난해 5월 주상욱과 결혼해, 7월 딸 인아 양을 품에 안는 등 행복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차예련이기에 이번 폭로는 안타까움을 낳는다. 

이에 많은 누리꾼이 "앞으로 힘들었던 것 만큼 더 행복하길 바란다", "자식이 무슨 죄라고, 유명하다고 다 돈을 갚아야하나", "다른 사기 가해자의 가족과 같은 급이라고 여기면 안된다"고 말하는 등 차예련을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차예련은 결혼 이후 신혼 생활과 육아에 집중하며 방송 활동을 쉬고 있다.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는 중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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