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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거참' 전원책·설운도·변희봉, 아이들과 新케미로 산뜻한 출발

기사입력 2018.11.23 07:3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나이거참'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안기며 성공적인 첫 방송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나이거참' 1회 가구 시청률은 평균 2.1%, 최고 3.2%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전원책, 설운도, 변희봉과 짝을 이룬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첫 만남과 그들 간 불통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전원책과 짝을 이룬 이솔립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전원책의 말에 "인터넷에도 지식이 많잖아요"라 답하고, "대학 가면 뭘 전공할 거냐"는 물음에는 "저는 대학교 안 갈 거예요. 왜냐하면 고등학교까지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라며 당돌한 면모를 뽐냈다.

예상치 못한 답에 당황하는 전원책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면서도 전원책은 이솔립이 앉은 의자가 혹여나 불편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다정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다음으로는 설운도와 개그맨 한현민의 두 딸 한소영&한가영 자매의 만남이 공개됐다. 자신을 모르는 두 자매로부터 유명세를 인정받기 위해 설운도는 두 아이들과 함께 재래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에 온 설운도는 두 자매에게 줄 옷을 골랐지만, 아이들이 원한 옷이 아닌 자신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 옷을 고르는 불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가영은 "할아버지가 실망할까봐 그냥 입으려고요"라며 아홉 살답지 않은 속 깊은 면모를 보여 감탄을 안겼다.

마지막은 변희봉과 '미스터 션샤인' 속 이병헌 아역 김강훈의 만남이 그려졌다. 둘은 같은 배우임에도 처음에 서로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둘은 함께 간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어린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늘어놓는 변희봉, 그리고 잔소리에 굴하지 않고 뛰어난 먹성을 뽐낸 김강훈이 신선한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변희봉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출연 제의가 와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때 암을 발견하게 됐다"며 "그래서 '미스터 션샤인' 팀에 정말 고맙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오늘 이렇게 있을 수 없었다"며 비하인드 사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행히 그 이후 철저한 건강관리로 지금은 완전히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거참'을 연출하는 이용수 PD는 "세 커플의 관계 변화가 '나이거참'의 관전 포인트"라며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지만 때로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뭉클함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나이거참'이 보여줄 세 커플의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나이거참'은 나이도 생각도 너무 다른 할아버지와 10대 어린이가 함께 서로의 to-do 리스트를 실행하며 우정을 쌓아나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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