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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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존재감 증명한 '美친 연기력'

기사입력 2018.11.23 07:10 / 기사수정 2018.11.23 01: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가 김영재의 외도를 알고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3회·4회에서는 차우경(김선아 분)이 남편 김민석(김영재)의 외도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경(김선아)은 자신이 일으킨 교통사고로 사망한 남자아이의 소지품을 확인했다. 차우경은 아이가 갖고 있던 그림에 적힌 시의 한 구절을 발견했고, '보리밭에 달 뜨면'이라고 적혀 있었다.

차우경은 시의 다음 구절을 찾았고,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라며 조용히 읊었다. 그날 밤 차우경은 김민석(김영재)에게 "문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 입장에서 읽으니까 되게 무서운 시더라. 그 아이가 그림을 남겼어"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특히 차우경은 둘째 아이를 유산했고, 아동 상담사로 복귀했다. 차우경은 첫 출근한 날 퇴근한 뒤 김민석의 회사 앞으로 찾아가 전화를 걸었다. 차우경은 "첫 출근했잖아. 그냥 좀 힘들어서 자기랑 얘기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우리끼리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어때?"라며 부탁했고, 김민석은 "집에서 이야기하면 안 돼? 일이 많이 밀려서 회사에서 늦게까지 있어야 돼. 집에서 보자"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차우경은 김민석의 차가 주차장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뒤쫓았다. 차우경은 김민석이 내연녀 이연주를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고, 골프채를 휘두르며 김민석의 차를 파손시켰다. 김민석은 차우경을 외면한 채 이연주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차우경은 유산된 아이를 위해 준비한 방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김민석이 집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하면 죄책감이 덜해지니? 햇살이는 죽었어. 울음소리 한 번, 숨소리 한 번 내보지 못했어. 당신도 잘 알잖아. 이런다고 햇살이가 돌아오지 않아"라며 쏘아붙였다.

차우경은 "당신은 돌아올 거야? 은서 아빠. 당신은 돌아올 거지?"라며 추궁했고, 차우경은 김민석을 향해 물건을 집어던졌다.

또 차우경은 '이 분노는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요. 남편의 배신. 남편의 여자. 그보다 훨씬 오래전에. 훨씬 잔인하고 깊은 나도 알 수 없는 내 속의 무언가. 이 분노는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라며 괴로워했다.

이때 차우경은 교통사고 당시 봤던 초록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와 마주했고, 여자아이는 차우경의 눈물을 닦아줬다. 게다가 여자아이는 차우경이 괴로운 상황에 놓일 때마다 나타났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차우경이 여자아이를 죽은 남자아이의 동생이라고 추측한 장면이 포착됐다. 차우경은 여자아이에게 "네가 진짜라는 걸 증명해 봐. 네가 정말로 진짜면 내가 구해줄게"라며 약속했고, 여자아이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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