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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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아이 유산+남편 외도로 '폭주'

기사입력 2018.11.22 23:02 / 기사수정 2018.11.22 23: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가 아이를 유산한 후 분노를 표출했다. 

22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3회·4회에서는 차우경(김선아 분)이 유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헌(이이경)은 박지혜 사건 용의자 박용태를 추적했다. 강지헌이 박용태의 거처에 도착했을 때 전수영(남규리)이 칼에 찔린 박용태를 붙잡고 있었다. 

강지헌은 전수영을 용의자로 체포했고, 경찰서로 복귀해 취조했다. 전수영은 강지헌과 같은 팀으로 첫 출근을 했고, 부사수인 강지헌을 만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고, 박용태가 자해하는 것을 막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부검 결과 박용태의 사인은 자살에 의한 과다출혈이라는 결론이 났다. 

또 차우경은 자신이 죽인 남자아이의 소지품을 확인하던 중 그림에 적힌 시의 한 구절을 발견했다. 그림에는 '보리밭에 달 뜨면'이라고 적혀 있었다.

차우경은 다음 구절을 찾았고,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라며 읊었다. 앞서 강지헌 역시 박지혜가 사망한 사건 현장에서 '보리밭에 달 뜨면'이라고 적힌 단서를 확보한 바 있다.

그날 밤 차우경은 김민석(김영재)에게 "문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 입장에서 읽으니까 되게 무서운 시더라. 그 아이가 그림을 남겼어"라며 털어놨다.

또 차우경은 둘째 아이를 유산했고, 김민석은 "그렇게 하면 죄책감이 덜해지니? 햇살이는 죽었어. 울음소리 한 번, 숨소리 한 번 내보지 못했어. 당신도 잘 알잖아. 이런다고 햇살이가 돌아오지 않아"라며 김민석의 외도에 분노했다.

차우경은 "당신은 돌아올 거야? 은서 아빠. 당신은 돌아올 거지?"라며 다그쳤다. 차우경은 김민석에게 막무가내로 물건을 집어던졌고, "그래. 햇살이 죽었어"라며 소리쳤다. 차우경은 '이 분노는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요. 남편의 배신. 남편의 여자. 그보다 훨씬 오래 전에. 훨씬 잔인하고 깊은 나도 알 수 없는 내 속의 무언가. 이 분노는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라며 생각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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