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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첫 TV 스릴러"…'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인생캐' 경신 예고

기사입력 2018.11.20 17:30 / 기사수정 2018.11.20 16:3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16일 서울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선아, 이이경, 남규리, 차학연과 최정규 감독이 참석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해와 달' 설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동화의 제목이다.

한울 센터 아동 상담사 차우경 역을 맡은 김선아는 "TV로는 스릴러 장르가 처음이고, 추리소설 같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정말 재미있어서였다. 큰 이유가 없다. 그냥 책이 정말 재미있었다"라며 "촬영을 하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붉은 달 푸른 해'를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최정규는 김선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김선아 씨이기 때문에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김선아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믿음을 전했다.

매번 출연작품마다 흥행하는 것은 물론 '인생캐'를 경신했던 김선아는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특히 그는 전작들에 대한 부담에 대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크지는 않다. 부담이라기 보다는, 재미있고 좋은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냥 이렇게 했는데 잘 된 작품들이 있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10%대에서 시작해서 50%까지 시청률이 뛰었다. 사실 그렇게 나올거라고 시작하지는 않았다. '품위 있는 그녀' 역시도 2%에서 시작해서 12%로 마무리 됐다. 그것 또한 잘 될거다, 잘 안 될거다라는 생각이 없었고,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부담이라기 보다는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좀 어둡다. 하지만 또 재미가 있어, 우리 작품도 재미있으면 시청자 분들이 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김선아는 "사실 '품위있는 그녀'보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저에게는 더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전작의 캐릭터나 작품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기 쉽지 않다. 그런 작품을 하면서 행복한 것이 우선이다. 할 수 있는 한 앞으로 더 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붉은 달 푸른 해'를 보면서 "이번 역할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최정규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런가하면, 김선아와 호흡을 맞출 상대 배우인 이이경은 최정규 감독 못지 않게 김선아에게 신뢰를 전했다.

포토타임 때부터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두 사람. 이이경은 "선아 선배님과 감독님께 의지를 많이 한다. 감독님이 바쁘신데도 도와주셔서 감사함이 정말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저에게는 버거운 역할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히 감독님과 김선아 선배님 덕분에 한 신 한 신 채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선아 선배님과 함께 해서 정말 다행이다. 의지를 할 수 밖에 없다. 다 받아주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정작 김선아는 이이경에게 "매일 웃겨 준다. 뭘 계속 사준다고 하면서"라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자랑하기도. 

'내 이름은 김삼순'은 물론, 지난해 '품위 있는 그녀', 올 상반기 '키스 먼저 할까요?' 등을 통해 매번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김선아. 첫 TV 스릴러물을 맡은 그가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인생캐릭터에 도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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