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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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선처 없다"…'국경없는 포차' 신세경, 몰카논란 먼저 언급한 이유

기사입력 2018.11.19 16:10 / 기사수정 2018.11.19 15:4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나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상처를 받았다. 절대 선처는 없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국경없는 포차'는 포장마차로 세계일주라는 콘셉트로 박중훈, 신세경, 안정환, 이이경, 샘 오취리, 에이핑크 보미, 마이크로닷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직접 요리를 하고 손님을 맞으며 프랑스, 덴마크 등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했다. 안정환은 "지금껏 한 예능중에 가장 많이 웃었다"라고 말했을 정도. 신세경도 "예능 고정은 처음인데 잘 맞는거 같다"라고 만족했다.

하지만 '국경없는 포차'는 해외촬영 막바지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다. 신세경과 보미의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된 것. 제작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외주업체 직원에 대해 법적인 조취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역시 박경덕PD는 취재진과의 간담회에 앞서 먼저 할말이 있다며 조심스레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 현장에서 놀랐을 출연자들에게도 사과한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법적인 조취가 취해지고 있다.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는게 최선인거 같아 더욱 노력해서 좋은 방송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직접 카메라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신세경 역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어떤 데이터가 담겨있느냐보다 목적과 의도 자체가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나나 가족들이 받은 상처가 있어서 절대 선처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일을 겪으면서 사회적으로 더 경각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가해자는 엄중히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받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 출연자, 제작진 다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온 결과물이라 시청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세경의 경우 직접 몰카논란을 겪은 피해자다. 다행히 먼저 카메라를 발견했고 문제가 될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하나 엄연한 피해자다. 그럼에도 출연자로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것은 물론 직접 몰카논란에 대한 생각도 가감없이 밝혔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테지만 함께 노력한 출연진과 제작진들을 생각해서 결정한 것. 몰카논란으로 인해 카메라에 그림자가 지길 바라지 않았을 터다.

이후로도 신세경은 '국경없는 포차'에서 주방 총괄 셰프로 일한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나중에 또 찍게 된다면 샘 오취리의 가나에 가고 싶다"라고도 덧붙였다. 박중훈 역시 "신세경은 마냥 새침떼기 일줄만 알았는데 자기를 낮출줄도 알고 너무 괜찮은 친구다. 계란말이와 두부김치 등을 만들었는데 맛도 일품이었다"라고 칭찬했다.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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