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가온이 훈훈한 남편의 면모를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여행 이후 일상을 살아가는 김가온-강성연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가온은 운전 트라우마가 있는 강성연을 위해 함께 운전 연습에 나섰다. 겁에 질린 강성연이었지만, 그럴 때마다 김가온은 차근차근히 설명을 이어갔고 화를 내지 않았다.
남편 김가온의 완벽한 설명 덕분에 강성연 역시 주차까지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강성연은 밀린 집안일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도시락 통을 설거지 하고 있었지만 연년생 아들들은 짧은 시간에도 냉장고 문을 여는가 하면, 전기 밸브를 내려버리는 사고를 쳤다. 위기가 도달할 때마다 김가온은 재빠르게 아들을 타일렀고, 뒷수습을 했다. 덕분에 강성연 역시 집안일을 마무리 했다.
특히 김가온은 배가 고팠지만 육아와 집안일로 바쁜 아내를 위해 "당신이 준비할 수 있을 때까지 참을 수 있다"며 다정한 면모를 자랑했다.
그런가하면 강성연과 김가온은 '따로 또 같이' 여행 이후 변한 훈육법을 공개했다. 강성연은 "제가 사실 잔소리를 많이 했다. 그 전의 저와 비교하자면 많이 내려놓게 됐다"며 심적으로 여유를 찾았다고 말했다.
아들 시안이 갑작스럽게 간식 서랍을 열어도 강성연은 차분히 말로 타일렀다.
하지만 강성연은 여전히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자기야"를 연발하며 김가온을 찾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어딜가면 시안이가 저에게 '자기야'라고 할 정도다. 20번이 넘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가온은 "제가 필요한 존재라면 당연하다"라고 아내를 배려했다.
강성연이 식사를 준비할 때, 김가온은 두 아들과 함께 피아노를 쳤다. 다정하게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치는 김가온 덕분일까. 두 아들 역시 피아노와 가깝게 지내며 음악을 사랑하는 듯 했다.
김가온은 "주변에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냐고 많이 물어보신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지는 않았다. 그냥 자연스럽게 놀아줬고, '많이 들려주고 같이 놀다보면 피아노를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놀아줘서 피아노를 쳤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렇듯 김가온은 육아로 고생하는 아내 강성연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면모를 자랑하는가 하면, 연년생 아들의 육아 역시 능숙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여수 여행 마지막 날에 도전한 바다 페러글라이딩을 하면서도 아내와 아이들을 살뜰히 챙겼다. 그는 "나중에 같이 오자. 너무 재미있다"라며 강성연에게 영상 편지를 전달했으며 두 아들에게도 "아빠가 날아갈게"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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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