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박성웅과의 오해를 풀었다.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4화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이 유진국(박성웅)에게 총을 겨누었다.
이날 집으로 돌아와 현관에 벗어진 신발을 본 유진국은 "왔구나"라고 나지막이 말했고, 김무영은 "아는 눈빛이다. 그래서 그랬던 거냐. 악마니 살인자니..."라며 총구를 겨눈 채 김무영을 향해 걸어왔다.
이에 유진국은 "진짜로 그럴 거면 나가자. 여기서는 안된다"라며 현관 쪽으로 돌아섰다. 그러자 김무영은 화분을 향해 총을 쏜 뒤 "총소리 들리니까 어떠냐. 나는 덕분에 잊고 있던 게 엄청 생각나더라"라고 말했고, 유진국은 "네 아버지를 죽인 것에 대해 묻는다면 그래 내가 죽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네 아버지 강순구. 내가 강순구를 총으로 쐈다. 실수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무영은 "
말해라. 실수를 했으면 왜? 무슨 실수로 우리 아버지를 죽였는지. 강순구가 우리 아버지 이름인 것을 처음 알았다. 아버지를 죽인 당신한테 처음 들었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김무영은 유진국을 향해 "당신이 나타나기 전까지 나는 행복했었다. 다 쓰러져가는 낡은 집이었지만 기억난다. 행복했었다. 그런데 당신이 다 망쳐버린 거다. 내 어린 시절. 우리 집. 내 가족. 당신이 다 망쳐버린 거다"라며 "그러니까 왜? 이유를 말해라"라고 덧붙였다.
김무영의 물음에 유진국은 "날 쏘게 되면 넌 진짜 살인자가 되는 거다. 제발 나 때문에 그러지 말아라. 날 쏘기 전에 하나만 약속 해달라. 우리 진강이가 보게 하지는 말아라"라며 그를 집에서 데리고 나오려고 했고, 김무영은 "어이없다. 죽이지 말라는 것도 나 때문이냐. 날 위하는 척. 당신 같은 사람이 제일 역겹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무영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유진국이 정당방위로 그의 아버지를 쐈고, 그로 인해 오랜 시간 죄책감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대해 유진국은 "네 아버지는 손도끼를 들고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았다. 그것은 도끼를 휘두르려고 한 것이 아니라 네가 들어오자 숨기려고 했다는 것을..."이라고 털어놨고, 김무영은 "내가 당신 쏘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당신 용서 한거 아니다"라며 쓸쓸히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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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