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BS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의 첫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12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측은 9일 유승호의 첫 촬영 현장을 공개하고 예열에 나섰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이다.
유승호는 극중 외모와 신체 능력은 물론 똘끼와 잔머리까지 충만한 강복수 역을 맡았다. 강복수는 한때는 설송고의 작은 영웅이었지만, 퇴학을 당한 후 돈이면 다 되는 냉혹한 세계에서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대신맨'으로 활약하는 인물. 복수를 꿈꾸며 화려하게 복학한 설송고에서 속을 뻥 뚫어주는 통쾌함과 사심을 저격하는 설렘을 선사한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승호는 '대신맨' 강복수로 짜장면 배달에 나선 첫 촬영 현장이 담겼다. 캐주얼한 차림에 헬멧을 쓴 채 초록색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유승호가 주소를 확인하며 길을 찾는 데 이어 철가방과 함께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어딘가로 전화를 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것.
유승호의 '첫 촬영' 장면은 지난 10월 18일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한 주택단지에서 촬영됐다. 현장에 도착한 유승호는 여심을 설레게 만드는 목소리와 미소로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던 상태. 더욱이 유승호는 극중 강복수의 애마라 할 수 있는 초록색 오토바이가 등장하자,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살피는가 하면, 거침없이 시승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첫 촬영의 열기를 불 지폈다.
첫 촬영을 마친 유승호는 "첫 촬영이라 긴장했는데 주변을 유쾌하게 만드는 강복수라는 캐릭터만큼이나 활기찬 감독님과 생기 있는 스태프들로 인해 마음껏 연기했다”며 “강복수로 인사하게 될 시간이 너무 기대된다. 강복수라는 캐릭터가 일상에 지친 시청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장면에 대한 이야기로 심각한 대화를 나누다가도 어느 순간 웃음을 짓게 만드는 유승호만의 매력이 있다. 그런데 그게 바로 강복수 캐릭터다”라며 “거기에 유승호의 열정이 더해져 완벽한 강복수 캐릭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는 연극 '청춘정담', '오월엔 결혼할거야'를 비롯해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캐치 미 이프 유 캔' 대본을 맡았던 김윤영 작가와 '기름진 멜로' 공동 연출을 맡았던 함준호 감독이 힘을 합친다. '사의 찬미' 후속으로 오는 12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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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