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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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뜻깊은 청룡영화상"…수상자 진선규·도경수·김소진이 떠올린 고마움

기사입력 2018.11.06 14:45 / 기사수정 2018.11.06 14: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지난 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조연상과 신인상을 수상했던 배우들이 핸드프린팅에 나서며 올해 시상식을 향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6일 서울 CGV 여의도에서 제39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사회자 봉만대 감독과 지난해 수상자인 진선규('범죄도시', 남우조연상), 김소진('더 킹', 여우조연상), 도경수('형', 신인남우상), 최희서('박열', 신인여우상)가 참석했다.

이날 진선규는 "'제게 이런 기회가 언제쯤 올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핸드프린팅까지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는것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진도 "뜻깊은 자리다. 송강호, 나문희 선생님(지난해 남녀주연상)이 오늘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최희서, 도경수, 진선규 씨처럼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자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더 킹' 영화 덕분이다"라며 웃었다.

가수 활동에 이어 연기자로도 탄탄한 입지를 다진 도경수는 "그 때 당시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았는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노력을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진선규와 김소진, 도경수는 청룡영화상 수상 당시의 느낌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진선규는 "청룡영화상 수상은 제게 계단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너무 후진 표현이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화제가 됐던 지난 해의 수상소감에 대해서는 "청룡영화상 수상소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기도 하고, 제게는 인생 최대의 추억이기도 하다"면서 "그 때의 수상소감은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그런 자리에 처음 서봤기 때문에 감격스러운 마음에 그렇게 나온 것 같다"면서 "꾸밀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 올해 상을 받으실 분들도 최고의 수상소감을 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웃었다.

또 김소진은 "대박이다"라고 짧고 굵게 표현하면서 "이런 일은 생각도 못했다. 저보다 저희 부모님이 더 좋아하셨다. 생애 이런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또 지난 해 수상 이후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특히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배우의 길을 걸어가야겠다'라고 생각했을 때 도와주신, 연극계 많은 선배님, 후배님,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 그 때는 정말 꿈 같아서 현실적이지 않았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침대에 누워 그 메시지들을 다시 보니 동료들의 그 마음이 정말 따뜻하게 와닿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잘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도경수는 "저는 영화를 하시는 모든 분들의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열정의 결과가 나오는 자리이지 않나"라고 차분하게 답을 이었다. 이후 차례차례 답을 듣던 도경수는 "KTX"라는 말을 덧붙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제39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3일 오후 8시 55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SBS에서 생중계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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