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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고의 이혼' 이엘, 손석구에 부탁 "헤어져 주세요"

기사입력 2018.11.05 23:0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최고의 이혼' 이엘이 손석구에게 헤어져달라고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18회에서는 이장현(손석구 분)의 과거를 안 조석무(차태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을 나온 이장현은 유지현(최우리)의 전화에 돌아섰다. 이장현은 유지현에게 고등학교 때 세진과 도망친 일을 털어놓았다. 이장현은 "세진인 도망가고 싶었던 거야.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선생님이랑 사귀면서 폭력에 시달렸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장현은 도망치면서 세진에게 결혼하자고 했다. 무슨 일이든 하고, 목숨 바쳐서까지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세진은 "넌 참 좋은 사람이야. 고맙게 생각해. 근데 결혼은 안 할 거야. 너로는 부족해"라고 거절했다. 사랑하는 건 선생님뿐이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세진은 "넌 좋은 사람이야. 근데 너로는 부족해"라고 말했다. 이장현은 "내가 뭐가 모자랐던 걸까 항상 생각했다"라며 선생님처럼 미술을 공부해보기도 했다고 했다. 세진은 스무 살 때 다른 남자랑 결혼했다고. 이장현은 "가끔 생각해. 세진이랑 결혼했으면 행복했을까"라고 말했다.

유지현은 이에 대해 조석무에게 얘기하며 "이 사람은 행복을 거북해하는 사람이다. 행복을 바라는 게 무서운 거다. 모든 게 깨졌을 때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조석무가 "그래서 옆에 여자한테 상처를 줘도 된다는 거냐"라고 화를 내자 유지현은 "머리론 알지만 다른 사람이랑 이어질 수 없는 거다"라고 밝혔다. 조석무는 이장현에게 "유영(이엘)이랑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장현이 "헤어지지 않을 거다"라고 하자 조석무는 "유영인 충격을 받아서 조깅한다고요"라고 소리쳤다.

이후 마주한 조석무, 이장현, 진유영, 강휘루(배두나). 조석무는 간다는 진유영을 붙잡고 "네 남편이 할 말이 있다고"라고 말했다. 결국 네 사람은 한자리에 모였지만, 대화의 수렁에 빠졌다. 진유영은 이장현에게 "다 귀찮아"라며 "미안해. 헤어지자. 당신 내가 하는 부탁 거절한 적 없지. 헤어져 주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장현은 "싫어요"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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